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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헤즈볼라,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지원" – 워싱턴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헤즈볼라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기반을 둔 시아파 이슬람 조직이자 정치세력인데요, 어떤 형태로 시리아 정부를 지원한다는 건가요?

기자) 이 세력은 아랍과 무슬림 세계의 저항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고,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 서방국들은 , 헤즈볼라 전체 혹은 일부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레바논 등의 관리들에 따르면 이 세력이 시리아 정부에 군사 고문들을 보내 반군 진압 작전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1년 반 된 시리아 반정부 운동이 주변국으로 번지고 있음을 뚜렷히 말해준다는 것입니다. 시리아의 분쟁이 확대됨으로써 이 일대의 지역 안정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미국 대통령 선거도 빼놓을 수 없는 소식인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비 사용에서 공화당의 롬니 후보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했군요?

기자) 모금된 선거 자금을 사용하는데,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거액의 자금을 당이나 이익집단으로부터 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사용을 결정하는 선거비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바마 대통령은 훨씬 기동성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를 올리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미국 대사가 사망한 리비아의 공격에 북 아프리카의 알 카에다 연대세력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소식을 크게 실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11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반미 시위가 발생해 미국 영사관이 공격을 받았고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미 대사 등 미국 관리 4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당초 이 피습사건을 우발적인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에는 그것이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을 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사건의 배후는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클린턴 국무장관이 26일 여기에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연루됐다고 시사한 것이죠.

진행자) 클린턴 장관은 유엔총회 관련 한 모임에서 그런 시사를 했다고 하는데요?

기자) 클린턴 장관은 "아프리카 북부 이슬람국가 지역인 마그레브의 알카에다 조직이 말리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테러 공격과 납치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불행하게도 이런 움직임을 리비아에서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미 영사관 피습 사건에 알카에다가 연루됐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보도죠.

진행자) 시리아 사태도 주요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소총으로만 무장한 몇 안되는 시리아 반군 요원들이 강력한 정부군 공군 기지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이 정치적 혼란 때문에 경제문제를 신속히 처리하지 못한다는 보도도 있군요?

기자) 중국은 지금까지 어떤 경제문제가 발생하면 금방 과감한 조치를 단행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수출 산업이 저조하고 주식 시장은 활기를 잃는 등 심각한 상황인데도, 집권 공산당이 지도자 교체 시기에 너무 복잡하게 일이 꼬여 있어 과감한 조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지금 이같이 주춤거리는 것이 앞으로는 더 큰 어려움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국제 기사 중에도 아시아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중-일 분쟁으로 일본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일본에서 극우파 야당 정치인이 자민당 총재로 당선돼 중국과의 갈등이 예고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미 보도된대로 일본에서는 자민당 총재에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당선됐습니다. 머지 않아 실시될 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하고 그가 다시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가 매파이고 보수적이며2차세계대전 중 일본의 역할에 대해 매우 논란많은 견해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더구나 당 총재 당선 후 소속 의원들에게 나는 우리의 힘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당 총재 선거에서도 중국, 한국과의 영유권 문제가 핵심적인 선거 쟁점이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에서도 만연하고 있는 성 노예 실태를 파헤치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24살의 여성이 겪은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미국에도 외국에서 데려온 여성이 아니라 미국인을 포섭한 성 노예가 만연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가출한 어린 소녀를 유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매년 최소 10만명이 다양한 형태로 인신매매에 말려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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