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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 인권의 달' 폐막..."일반인 관심 높여야"


'북한 인권의 달'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인사동에서 북한 3대 세습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펼쳐진 공연.

'북한 인권의 달'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인사동에서 북한 3대 세습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펼쳐진 공연.

북한인권단체들이 한국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북한 인권 캠페인이 한 달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북한 인권 운동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참여도가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북한 인권의 달’ 캠페인.

한국의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을 맞아 한국 내 30여 개 북한인권단체들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국 국민의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한 행삽니다.

9월 한달 동안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부터 영화제와 사진 전시회 등 30여 개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길거리 문화 공연과 음악회, 동영상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27일 열린 폐막식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 인권 운동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탈북자들이 주축이 됐던 그 동안의 인권 운동에서 벗어나, 한국의 시민단체와 북한인권단체들이 연대해 북한 인권 문제의 공론화에 앞장섰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한국 국민들의 관심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행사를 주관한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유세희 이사장입니다.

[녹취: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유세희 이사장] “작년에 비해 한국 국민들의 북한 인권 문제 인식이 고양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행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나 참여도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매우 낮았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만들 구성위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해나갈 생각입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이를 위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수년 째 표류 중인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 공동 노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정책 토론회와 공개 서한 발송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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