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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유엔 연설 "이슬람 폭력사태, 정당화될 수 없어"


25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5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폭력과 극단주의를 종식시키기 위한 전세계 지도자들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7차 유엔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이슬람권에서 벌어진 반미, 반서방 시위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권 시위 사태를 촉발시킨 반 이슬람 동영상을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이로인해 폭력과 무고한 희생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최근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으로 사망한 크리스 스티븐스 미국 대사를 언급하며, 살해자를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폭력 사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어린이들을 고문하고 아파트에 로켓을 발사하는 정권이라며,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핵 무기 개발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핵 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현재 이란에 협상의 기회를 열어놓고 있지만 무한정 열려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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