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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오바마 대통령, UN 연설…아프간 시신 방뇨 미군 재판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천일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밝힌 국제 현안과 외교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극단주의자들이 중동의 신생 민주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맹비난했습니다. 이밖에 아프가니스탄 시신 방뇨 사건의 미군 재판 소식과 유명 가전업체 애플사의 새 손 전화기 판매량 폭주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진행자)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유엔 연설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슬람 국가들에세 성행하는 반미 시위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폭력과 극단주의에 좀 더 강력하게 목소리를 높이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If we are serious about upholding these ideals, it will not be enough…”

만일 우리가 이 같은 이상에 대해 진지하다면 대사관 앞에 더 많은 보안 요원들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유감이라는 성명을 내놓고 사태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충분치 않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 같은 이상에 진지하다면 우리는 이 같은 위기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시리아 내전 상황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게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재차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새로운 추가 조치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 들어보시죠.

[녹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In Syria, the future must not belong to a dictator who massacres…”

시리아의 미래는 자국민들을 대량 학살하는 독재자의 손에 달려있지 않다면서 시위대들이 진정 울부짖고 분노할 일은 어린이들을 고문하고 민가에 총과 로켓 공격을 일삼는 아사드 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이란 핵 문제에 관한 내용 살펴볼까요?

기자) 이번 유엔총회에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 역시 중요한 현안임에 틀림이 없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정부에 대한 경고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녹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Make no mistake: a nuclear-armed Iran is not a challenge that can…”

오바마 대통령은 핵무기로 무장한 이란 자체가 도전이 아니라, 이란의 도전은 이스라엘 제거와 페르샤만의 안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도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데요. 양측의 의견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안그래도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중동 역사에 뿌리가 없는 이스라엘은 제거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마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28일에 총회 연설이 계획돼 있는데요.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 등 국제사회에 이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라고 압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 세계 정상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유엔 총회에서 그 누구보다 바쁜 사람은 역시 미국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주요 국제 현안들을 놓고 벌이는 양자 회담은 어찌 보면 총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단 한차례도 정상간 양자회담 일정을 잡지 않아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13차례의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진행자) 혹시 올해는 그럴만한 사정이 따로 있는 겁니까?

기자)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는 자칫 외교력에 부진으로 해석되고 있어서 공화당으로부터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우선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의 중동 정책은 이미 강한 미국을 포기한 나약한 정책이라고 집중 공략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유세 중인 롬니 후보는 미국이 이슬람 세계에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중동을 주도해 가는 미국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공화당의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도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력 부재를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사태를 경고했군요?

기자) 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24일, 역시 뉴욕에서 열리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연례 회의에 참석해서 그같이 밝혔습니다. 이 재단은 장관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만들었습니다. 연설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Unity on this throughou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crucial…”

세계 곳곳의 극단주의자들은 우리를 분열시키려 책동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함께 이 같은 불순 세력에 저항하고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진행 중인 민주적인 정치제도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전 세계적인 극단주의 추세를 누그러뜨릴 만한 대안도 제시가 됐나요?

기자) 역시 민주주의 국가들의 동맹을 강조했는데요. 클린턴 장관은 아울러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인 투자가 결국 극단주의를 최소화할 수 있고 미국의 이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이를 위해 전 세계 정부와 자선단체, 비정부기구 등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회의를 말씀하셨는데, 25일에 폐막하는 군요?

기자) 네. 마침 유엔총회에 때를 맞춰서 전 세계 각국의 정치인과 학자, 사회 활동가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는데요. 세계 보건과 에너지, 빈곤 문제 등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인 만큼 올해도 여권 신장과 개발 촉진, 건강 기술 발전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트 롬니 후보와 오바마 대통령도 25일 각자 다른 연단에서 연설을 마쳤습니다.

진행자) 올 초에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시신에 방뇨를 한 동영상으로 떠들썩 했었는데, 관련 미군들이 군사재판을 받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진 탈레반 대원들의 시신에 용변을 보고 이를 촬영해 일반에 공개한 미군 해병대원 2명을 군법회의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이었는데요.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투브에 미군들이 탈레반 요원 시신에 용변을 보는 장면과 장난스러운 농담을 건네는 내용이 올라서 아프간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었습니다.

진행자) 그때도 지금 못지 않고 반미 시위가 고조됐었는데, 아무래도 최근 정세와도 관련이 있겠죠?

기자) 네. 어찌 보면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반미 시위를 촉발하게 된 근본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여기에 이슬람 경전 코란 소각 사건도 유명합니다. 미군 당국은 더구나 최근 반이슬람 미국 영화로 인한 반미 시위가 전세계 이슬람 국가들로 번지자 서둘러 이 사건도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는 통일군사재판법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진행자) 미국 애플사의 신제품 아이폰 5라는 손전화기가 출시된지 사흘만에 500만대가 팔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출시된 애플사의 새 똑똑한 손전화기 ‘아이폰5’가 사흘 만인 24일에 5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 신형 아이폰5는 우선 미국과 호주 등 전세계 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고요. 올해 말까지 점차 전 세계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화면을 보여주는 액정 부품이 부족해서 일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얼마나 인기가 좋으면 줄곧 만들어 내도 구매량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인데요. 만일 정상 부품 조달만 이뤄졌더라면 700만대까지도 판매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애플사의 팀 쿡 최고경영자는 아이폰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제때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스마트폰은 손에 들고다니면서 어디서나 각종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첨단 기기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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