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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연간 7천명은 돼야"

  • 조승연

2009년 9월 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양윤학씨가 북측의 누님과 상봉의 기쁨을 나누고있다. (자료 사진)

2009년 9월 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양윤학씨가 북측의 누님과 상봉의 기쁨을 나누고있다. (자료 사진)

한국에서 6.25 전쟁 이후 이산가족 사망자가 연간 약 3천 8백명에 달하고 가족과 친지를 만나지 못한 채 사망하는 이산 가족도 연간 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현대경제원구원 경제연구본부의 이용화 선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23일 ‘이산가족 상봉 더 이상 늦출수 없다’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기회를 더 늘려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연구원에 따르면 통일부에 등록된 이산가족 신청자는 총 12만 8천 7백 47명으로 올해 8월말 현재 전체 이산 가족의 59%인 7만 6천 3명 만이 생존한 상태입니다.

특히 2008년 이후 이산가족 상봉이 정체 상태에 접어들면서 상봉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망하는 이산 가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연구원은 연간 이산가족 사망자 3천 8백명중 2천명이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면서 12년 후면 전체 80%를 차지하는 현 70살 이상의 고령 이산 가족은 대부분 사망하고 20년이 지나면 생존자 모두가 사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생존자들이 생애 한번이라도 이산가족들과 상봉하기 위해서는 상봉을 조속히 재개하고 상봉인원도 매년 최대 7천명 이상으로 늘려야한다고 이들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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