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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군사단체 테러 명단서 제외


1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위중인 이란의 군사단체 무자헤딘 에 칼크.

1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위중인 이란의 군사단체 무자헤딘 에 칼크.

바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한때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동맹관계를 맺었던 이란의 군사단체를 테러단체 명단에서 삭제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인민 무자헤딘 기구로도 불리는 무자헤딘 에 칼크, 즉MEK는 1979년 이란 팔레비 왕정을 무너뜨리는 데 공헌했지만 혁명 뒤 보수 이슬람 정부와 거리가 멀어지면서 국외로 추방됐습니다.

특히 1980년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은 MEK를 받아들여 망명처를 제공했습니다.

이 사이 MEK는 이란에 대한 테러공격을 벌여왔고 이 과정에서 미국인 6명이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은 MEK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습니다.

MEK는 그러나 자신들은 이미 테러 활동을 중단했다며 테러 단체 명단에서 자신들을 삭제해 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구해 왔습니다.

소식통들은 MEK의 테러조직 명단 제외와 관련한 공식 발표가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으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미 결정을 내린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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