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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안정보국 '북한 핵 확산, 캐나다 전략적 이해 위협'


20일 캐나다 보안정보국이 발표한 2010~2011 연례 보고서 표지.

20일 캐나다 보안정보국이 발표한 2010~2011 연례 보고서 표지.

북한의 핵 확산 활동이 캐나다의 경제적, 전략적 이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캐나다 보안정보국이 전망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의 핵 확산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캐나다 보안정보국이 20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런 측면에서, 캐나다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갖고 있는 중대한 경제적, 전략적 이해가 북한의 활동 때문에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 캐나다의 7번째로 큰 교역상대국이고,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교역상대국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에 2만명 이상의 캐나다 인이 살고 있고, 캐나다에 20만 명의 한인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충돌이 발생할 경우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2번의 핵 실험을 단행했고, 소규모의 핵 무기고를 만들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재를 공개함으로써 무기고를 늘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이 국제사회가 촉구하고 있는 비핵화를 이행할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핵 기술을 시리아 같은 나라에 수출할 의도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는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 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제재를 시작했습니다. 2009년에는 수입제재 조치를 내렸고, 2010년에는 수출규제조치가 이어졌습니다. 이어 2011년에는 북한을 수출통제대상국으로 지정해, 인도적 차원의 원조를 제외한 북한과의 모든 경제적 교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안보정보국 보고서는 이 밖에 이란과 파키스탄, 그리고 다수의 테러단체들의 핵 확산 활동도 캐나다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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