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파키스탄 등서 반미·반서방 시위 고조


20일 파키스탄 쿠에타에서 벌어진 반미 시위.

20일 파키스탄 쿠에타에서 벌어진 반미 시위.

이슬람교 최고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했다는 미국 영화로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삽화가 한 잡지에 실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0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1천여명의 시위 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들은 외국 대사관과 정부 청사가 모여있는 지역으로 진출하려 시도했습니다.

VOA 방송 현지 취재기자는 파키스탄 대학생들이 반 미 구호를 외쳤으며, 21일에는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은 이날 대략 1만5천명의 시위대가 이슬라마바드 해외 공관 밀집 지역에서 가두 시위를 벌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정부는 군인들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특별 경계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수백명의 시위대가 수도 카불에서 미국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비교적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밖에 이란에서도 수도 테헤란 소재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도 미국과 프랑스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