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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간단체, 대북 수해 지원 잇따라


지난 18일 한국 인천항에서 국제구호단체인 JTS가 북한에 보내는 밀가루 500t이 배에 실리고 있다. 밀가루는 단둥을 거쳐 북한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한국 인천항에서 국제구호단체인 JTS가 북한에 보내는 밀가루 500t이 배에 실리고 있다. 밀가루는 단둥을 거쳐 북한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 여름 수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한국 민간단체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21일)과 오는 24일 북한 수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용 식량이 잇달아 전달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의 수해 지원이 북한의 거부로 무산된 가운데 한국 민간단체들의 수해 지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구호단체인 월드 비전은 21일 육로로 개성을 방문해, 밀가루 5백t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밀가루는 올 여름 수해를 입은 평안남도 안주시와 개천시 주민들에게 보내집니다.

국제 구호단체인 한국 JTS도 오는 24일 밀가루 5백t을 북한에 보낼 예정입니다. 밀가루는 중국 단둥을 거쳐 평안남도 성천군과 안주시에 전달됩니다.

JTS 관계자는 조만간 분배 모니터링 요원이 북한을 방문해 물자 분배 상황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JTS는 지난 5월에도 북한에 있는 50여 개 고아원 아이들에게 두유와 이유식 등을 지원했습니다.

한국 내 대북 지원단체들의 연합체인 대북협력 민간단체 협의회, 북민협도 이르면 다음 주 밀가루 5백t을 보낼 예정입니다.

한국 정부의 수해 지원 제의를 거부한 북한이 민간단체들의 수해 지원을 받아들인 것은 그만큼 올해 수해가 심각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지난 7일 국회 답변 내용입니다.

[녹취: 류우익 통일부 장관] “북한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명 피해가 8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 가뭄 때도 20만 정보 이상의 농경지가 피해를 봤구요. 추정치라 하더라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4일 밀가루와 의약품, 라면 등 8백 90만 달러어치의 물자를 지원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수해 지원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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