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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오바마-롬니 격차 다시 좁혀져...아웅산 수치 여사 공식 방미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격차가 다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주재 미 대사관 차량이 반일 시위대에 의해 손상을 입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버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 활동 소식 전해드리고요. 미군이 일본 기지에 수직이착륙기 배치에 합의했고 시카고 교사들이 오늘부터 수업에 복귀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진행자)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저소득층 비하 발언 파문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입을 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바마 선거 참모와 백악관 대변인에 이어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입을 열었는데요. 미국 CBS방송의 의 유명 심야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오바마 대통령이 출연을 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그간 대통령으로서 배운 한가지는 국민 모두가 나라 전체를 대표한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일부가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 진영에서는 이 참에 승기를 잡겠다는 모습이 역력하군요?

기자) 맞습니다. 백악관까지 나서서 그야말로 총공세를 퍼붓고 있는데요. 오바마 선거진영에서는 아예 롬니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수백만 명의 중산층이 이용하는 세금 우대 조치가 폐지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광고도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반해 롬니 측에서는 그다지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진행자)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롬니 후보의 이번 발언에 대해서는 그리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롬니 후보의 그 같은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롬니가 유권자 전체의 지지를 얻을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며 비판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아예 롬니의 발언에 반응 자체를 하지 않겠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또 당내 선거 전략가들은 롬니가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할 믿을 만한 대안으로 자신을 표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내놨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바마 대통령이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여론 조사들이 발표됐었는데, 이번에는 다시 좁혀졌다는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결과적으로 두 후보가 백중세 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갤럽이 최근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전국 단위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47%, 롬니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46%로 격차가 1%포인트로 차이로 다시 좁혀졌습니다. 물론 오차 범위 내의 미미한 차이여서 실제로 서열을 가리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진행자) 다른 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라는 기관의 조사에서도 오바마 48.4%, 롬니 45.5%로 3% 차이가 나긴 했지만 이전 조사에 비해 격차가 줄어든 것이고요. 라스무센리포츠 조사에서는 아예 롬니의 지지율이 47%로 나타나, 오바마 보다 2%포인트 높았습니다. 물론 이 같은 여론조사에는 롬니 후보의 저소득층 비하 발언 파문이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따라서 앞으로 나올 조사에는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좀 의외의 결과도 있군요. 롬니는 정부의 혜택만을 바라는 저소득층들의 표에는 관심이 없다고까지 말했는데, 이들로부터 적잖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갤럽의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소득별 분석도 곁들여졌는데요. 연간 소득 2만4천달러 미만의 유권자들의 34%, 3만6천달러 미만 유권자의 41%, 또 65세 이상 저소득층 유권자의 43%가 롬니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이들 저소득층들은 오바마 대통령 지지자가 더 많았고요. 앞서 말씀드린 데로 이번 동영상 파문이 벌어지기 전 조사여서 지금의 여론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BRIDGE #1>

진행자)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의 반미 감정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중국주재 미국 대사관도 엉뚱한 피해를 입었군요?

기자) 네. 미 국무부가 전 세계 각지에 파견돼 있는 미 외교관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중국주재 미대사관 차량이 반일 시위대에 의해 손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댜오위다오 섬의 영유권 문제를 놓고 일본에 반대하는 거센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게리 로크 주중 미국 대사가 탑승한 승용차가 마침 인근 일본 대사관에서 시위를 벌이던 일부의 공격을 받아 경미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반일 시위대가 왜 미국 대사 차량을 공격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일부러 표적을 삼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흥분한 시위대들이 미국 대사 차량을 잘 몰랐을 수도 있고요. 물론 미국이 일본을 암묵적으로 지지한다고 판단해서 그에 항의하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차량에는 경미한 손상만 있었고요. 아무도 다치지도 않았습니다. 이 시위자들은 중국 보안 요원들에 의해 곧바로 해산됐습니다.

진행자)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공식 일정을 시작했죠? 어제(18일)는 어떤 활동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환담을 나눴고요. 이어 곧바로 미국 평화연구소라는 곳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최근 미국 정부의 버마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 조치에 지지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제는 버마 국민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운명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버마의 민주화는 미국의 제재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버마는 스스로 민주주의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저희 미국의 소리 방송 본사에도 직접 방문을 했는데요. 인터뷰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아웅산 수치 여사는 비록 버마에서 비약적인 정치적 개혁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군사 정권 이전의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아웅산 수치 여사] “Under the present constitution, the army can always take over all…”

현재 버마 헌법 하에서는 여전히 군부가 마음만 먹으면 모든 정부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과거의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대 의견을 표출하기에 두려울 정도는 또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버마 제재에 대해서도 역시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다고 미국의 제재에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비록 버마 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제 논리로만 따질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AUNG SAN SUU KYI ACT)) [녹취: 아웅산 수치 여사] “There have been many claims that sanctions have hurt…”
미국의 경제 제재 상황과 관련해 국제통화기금의 보고서를 보면 그다지 경제적 충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오히려 정치 분야에 충격을 줬고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몸부림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일본의 오키나와 미 해군기지에 곧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투 수송기가 배치될 예정이죠?

기자) 네. 미군의 MV-22 오스프리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 수송기는 그동안 일본 정부로부터 안전성 지적을 받아왔었습니다. 하지만 어제(19일) 배치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수개월간 미국 정부와 협의한 끝에 미국의 신형 수직 이착륙기 배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오스프리의 안전성에 대한 확인작업이 선행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앞서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이 일본 방위상과 협의를 했었는데 잘 성사된 거라고 봐야겠네요.

기자) 맞습니다.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배치 승인은 양국의 깊은 동맹 관계를 재확인한 것이며 아울러 수직 이착륙기 오스프리의 안전성도 보장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참고로 오스프리는 지난 5년동안 50여건의 사고가 발생해서 안전성 여부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일본에서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일주일 이상 파업을 벌였던 시카고 공립학교 교사들이 오늘(19일) 모두 복귀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군요?

기자) 네. 어제(18일) 교원노조 조합원 800여명이 투표를 벌여서 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오늘(19일)부터는 정상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노조는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교원평가제를 단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카고 교육청은 교사들의 연봉을 4년간 16%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시카고는 미국에서 세번째로 규모가 큰 교육구이고요. 이곳 교사들의 평균 연봉은 7만6천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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