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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 대선출마 선언…탈북청소년 위한 새로운 대안학교 개교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늘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탈북청소년 대안학교가 문을 엽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진행자) 강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되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출마 선언을 했네요.

기자) 네. 안철수 원장이 오늘(1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원장은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이제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며 입장을 밝힌 겁니다.

[녹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합니다.”

진행자) 안 원장은 지금껏 국민들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고 밝혀 왔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네. 안 원장은 그 동안의 소통 행보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다양한 국민들을 만났고 그들로부터‘정치가 이래선 안 된다’ ‘이제 정치를 좀 다르게 해보자’이런 말들을 들었다고 소개했고요.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이고 저급한 흑색선전과 싸움을 계속하면 국민을 분열시킬 것이다, 또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통합과 사회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며 선거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진행자) 타 대선 주자들에게 색다른 제안을 했다고요?

기자) 네. 안 원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선의의 정책 경쟁을 선언하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만약 자신이 당선된다면 다른 후보들의 더 나은 정책을 받아들이고 경청하겠다며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통합의 정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변화의 열쇠는 국민들에게 있다면서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진행자) 탈북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대안학교가 문을 여는군요. 어떤 학교인가요?

기자) 네. 말 그대로 탈북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친자연적 치유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새로운 개념의 대안학교입니다.

기존의 보통 대안학교들이 서울 시내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이 학교는 33만㎡가 넘는 드넓은 자연 속에서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바로 사단법인 물망초 재단이 오는 21일 경기도 여주에 개교하는 ‘물망초 학교’얘기입니다.

25세 이하 탈북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음악치료와 미술치료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 과정에서 겪었던 상처들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학습 능력에 따라 1대 1 맞춤 교육도 시행합니다.

진행자) 이 대안학교는 어떻게 세워지게 된 건가요?

기자) 네. 물망초 학교는 물망초 재단의 첫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한 건물을 손질해서 학교로 꾸며졌고요.

탁트인 자연 속에서 탈북 학생들이 마음껏 생활할 수 있게끔 조성됐다고 합니다.

물망초 재단의 박선영 이사장은 숫자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탈북 학생들의 상처를 먼저 치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 “학생들이 북한에서부터 그리고 탈북 과정, 들어와서까지 받은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 더 방점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한국 사회에서 문화적 쇼크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기숙학교로 꾸며진 물망초 학교는 서울대 치과병원과 북한인권의사회 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이 되고요. 탈북 청소년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과 심리상담, 치과 치료 등의 지원도 함께 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한국 국민의 순금융자산 순위가 조금 올랐군요?

기자) 네. 한국 국민의 1인당 순금융자산 규모가 주요국 가운데 중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적인 금융그룹이죠, 알리안츠 그룹이 발표한 글로벌 웰스 리포트(전세계 재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순금융자산은 국민 한 사람 당 2만 천 5백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조사대상인 50개 나라 가운데 22위입니다. 국민 한 사람의 순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스위스였고 일본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한국의 금융자산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 국민의 순금융자산 규모는 22위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지난 2000년 25위 보다는 조금 오른 것이죠.

알리안츠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1인당 순금융자산은 세계 각국으로 번진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년도보다 0.6% 증가하는데 그쳤는데요. 그와 비교하면 한국은 상당히 높은 2%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은 중국이나 인도보다는 낮지만 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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