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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반미 시위, 아시아서도 확산


17일 인도 북부 카쉬미르의 주도 스리나가르에서 성조기를 태우고 있는 이슬람 여성 단체 회원들.
17일 인도 북부 카쉬미르의 주도 스리나가르에서 성조기를 태우고 있는 이슬람 여성 단체 회원들.
반 이슬람교 영화에 대한 시위 물결이 태국과 파키스탄 북부, 인도의 카쉬미르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의 저항세력은 이번 영화에 대한 반응으로 자살 폭탄 공격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은 18일 예정된 시위에 앞서 문을 닫았습니다.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역의 시위자들은 미국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돌을 던지며 미 영사관 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경찰은 최루 탄을 발사하며 이들을 저지했습니다.

인도 카쉬미르의 중심 도시 스리나가르에서도 시위 과정에서 돌멩이가 난무하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한편 알카에다의 북아프리카 지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무함마드 예언자를 모독한 영화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외교관들에 대한 공격을 늘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특히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모리타니등에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슬람권 시위 발생 국가
이슬람권 시위 발생 국가
이번 반미 시위는 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순진한 이슬람교’라는 제목의 영화로 인해 촉발됐으며,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사기꾼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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