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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미 정부, 반미시위 대책 마련에 부심…대선 후보들, 경합지역에 집중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예. 세계 곳곳에서 반미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우선 튀니지와 수단 대사관에 필수 요원 이외의 인력을 철수시켰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와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경합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또 미국이 세계무역기구 WTO에 자동차 보조금과 관련해 중국 정부를 제소했습니다.

진행자)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의 반미 시위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예. 우선 국무부는 이번 사태에 대응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는데요. 24시간 감시단을 운영하면서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의 미 공관 공격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해외 파견 당국자들과 주재국 정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치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은 리비아와 예멘에 해병대를 100여명 급파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무부는 수단에도 해병 특수부대를 파견해서 미국 대사관의 경비를 강화하려 했는데요. 수단 정부가 외교공관을 보호할 능력이 있다며 파견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15일 수단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수단 주재 미 대사관에서 필수요원을 제외한 모든 공관 직원들에 대해 수단에서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 국인들이 수단 여행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17일에는 레바논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헤즈볼라가 이번주를 ‘분노의 시위’주간으로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알제리, 15일에는 튀니지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대규모 시위를 피해 미국 공관들이 일시적으로 폐쇄된 경우도 있죠?

기자) 예.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외국인 주거지 인근에서 폭력 사태가 심화돼서 미국과 영국 공관이 폐쇄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18일에 태국 방콕에서도 대규모 반미 시위가 계획됐다는 보도에 따라, 현지 대사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소식을 살펴볼까요?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가 최근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뒤지고 있는데요. 만회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까?

기자) 롬니 후보는 이번주부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 공약과 이념이 모호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는데만 주력하는 전략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비난이 공화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롬니 후보는 어떤 정책을 제시할 계획입니까?

기자) 예. 1천2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정적자를 줄이며, 미국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5가지 경제 계획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이번주부터 새롭게 방영되는 TV 광고, 선거 유세 등을 통해 홍보될 예정입니다. 롬니 후보는 특히 ‘롬니 계획’이라는 TV 광고를 통해 자신이 민간 기업에서 수 십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이제 미 대선이 7주 밖에 안 남았는데요. 두 후보는 주로 어떤 지역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기자) 예. 경합주라고 하죠. 부동층 유권자가 많은 지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전문가들은 경합주로 8개 지역을 꼽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오하이오, 버지니아, 뉴햄프셔, 위스콘신, 아이오와, 콜로라도, 네바다 주입니다. 두 후보는 이들 지역을 자주 방문하고 수백만 달러를 들여 TV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경합주에서 누가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8개 주 모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롬니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8개의 경합주 중 최소한 절반 이상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반해 오바마 대통령은 경합주 2~3개 정도만 확보하면 된다고 하고요.

진행자) 왜 그렇습니까?

기자) 예.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 일리노이, 캘리포니아와 같이 덩치가 큰 주들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롬니 후보는 17일 어떤 지역을 방문했습니까?
기자)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 시의 히스패닉 상공회의소에서 연설합니다. 롬니 후보는 공정하고 실행가능한 이민법을 입안하도록 의회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입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일정도 알려주시죠.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경합주 중 하나인 오하이오 주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날 선거 유세 중에 중국 정부를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관계자도 미국이 중국을 제소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는 여러 차례 중국에 대해 공정 무역을 촉구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이유로 제소했습니까?

기자) 예. 중국 정부가 자국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오바마 행정부 당국자가 제소 계획을 기자들에게 사전에 공개했는데요. 이 당국자에 따르면, 중국은 2009년부터 2011년 까지 자국 자동차업계에 적어도 10억 달러에 이르는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오하이오 일자리 8개 중 1개가 자동차 산업과 연관돼 있는데요,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7월에도 중국을 WTO에 제소했었죠?

기자) 예.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30억 달러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관련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WTO에 제소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17일 연설에서 지난 7월 재소건을 WTO의 일종의 재판부에 해당하는 ‘분쟁해소패널’에 회부해 본격적인 분쟁 절차에 돌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살펴보죠.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구호를 내걸었던 반 월가 시위가 오늘로(17일) 1주년을 맞았는데요. 어떤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반 월가 시위대는 지난 15일부터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15일 거리 행진이 있었고, 16일에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1주년인17일은 수 백명의 시위대가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진행자) 큰 소동 없이 끝났나요?

기자) 17일 시위 도중 최소한 6명의 시위대가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시위대는 월스트리트의 교통을 마비시키려고 했는데요. 경찰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인도에 주저앉은 시위대 여러명을 체포했습니다.

진행자) 반 월가 시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기자) 예. 지난해 9월 17일 뉴욕 맨해튼의 주코티공원에서 반월가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기업의 탐욕과 경제 불평등을 비판하는 시위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됐는데요. 급속도로 확산됐지만, 시위가 조직화되지 못하고 뚜렷한 목표가 없어 동력을 금방 잃었습니다. 경제 불평등을 이유로 시작된 시위가 지구상의 모든 잘못된 것들에 대한 저항으로 확산되면서 방향을 잃은 것이죠. 반 월가 시위는 겨울이 되면서 73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살펴볼까요? 미국 시카고 교원노조가 파업을 연장하기로 했죠?

기자) 예. 시카고교육청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교육구인데요. 2만 여명의 노조 소속 교사들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총파업을 최소한 이틀 더 연장한다는 입장입니다. 교육청과의 잠정합의안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시카고에서는 35만 명의 어린이들이 일주일 째 학교에 못 가고 있는데요. 이번에 총파업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교원 노조는 교육청과 몇몇 문제로 갈등을 빚었습니다. 교사들은 수업 시간을 늘리는 문제,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토대로 교사를 평가 하는 문제 등을 거부했습니다. 교사들은 도시 빈민 지역 출신의 학생이 많은 상황에서 획일적인 시험 성적을 토대로 교사들을 평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소식입니다. 워싱턴 국립동물원의 팬다 한 쌍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이죠?

기자) 예. 메이 샹이라는 이름의 팬다가 어제(16일) 밤 11시 경에 아기 팬다를 출산했습니다. 아빠 팬더 티안 티안과의 인공수정으로 출산에 성공했는데요. 앞서 두 팬더의 인공 수정이 5번이나 실패했었기 때문에, 이번 출산 소식에 미국인들은 더욱 반가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진행자) 아기 팬더는 건강한가요?

기자) 아직 동물원 관리자도 아기 팬더를 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어미인 메이 샹이 자신의 거처에 큰 둥지를 만들어 아기와 함께 숨었기 때문입니다. 메이 샹은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아기와 함께 지내다가 일주일 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동물원 측은 이때 어미와 아기에 대한 신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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