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서 정부군·반군 충돌

시리아에서 신임 시리아 담당 유엔-아랍연맹 공동특사의 방문을 앞두고,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전투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와 다른 인권단체들은 상업 수도 알레포의 국제공항에서 약5km 떨어진 지역에서 12일 새벽에 정부군과 반군이 충돌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 국제공항은 군사기지가 포함돼 있는 곳으로, 반군 지역에 대한 폭격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반군은 정부군의 그 같은 폭격을 막기 위해 지난 수 주 동안 상업시설은 그대로 둔 채 공항의 군용 활주로를 공격해 왔습니다.

시리아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아직까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라크다르 브라히미 신임 시리아 담당 유엔-아랍연맹 공동특사가 그 같은 노력을 되살리기 위해 이번 주에 시리아를 방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