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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미 대북 수출 830만 달러...대부분 지원


미국의 대북 지원 물품을 싣고 북한 남포항에 도착한 선박 (자료사진).

미국의 대북 지원 물품을 싣고 북한 남포항에 도착한 선박 (자료사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미국과 북한 간 교역액이 8백3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대북 지원을 위한 물품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상부무는 11일 발표한 무역통계 자료에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미국과 북한 간 교역액이 8백30만 달러($8,328,000) 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미-북간 교역액 1백70만 달러 보다 약 5배 많은 것입니다.

월별로는 1월이 4백9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4월이 1백80만 달러, 7월이 1백50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이 미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전혀 없고, 전액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금액입니다.

7월까지 미국의 대북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 품목 (NAICS 990000)’이 8백만 달러로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닭을 비롯한 ‘가금류(NAICS 311615)’ 수출이 20만 8천 달러, ‘펌프와 펌핑장비’ (NAICS 333911)’가 2만4천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그리고 미국 수출관리 규정에 따라 식량과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의 대북 수출과 재수출에 대해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 산하 산업안전국에 따르면, 사치품이나 무기와 관련 물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유엔 안보리나 대북제재위원회가 판단한 물품, 핵 비확산과 미사일 기술 관련 물품, 화학무기와 생물무기 관련 물품 등의 대북 수출이나 재수출은 일반적으로 승인이 거부됩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담요와 신발, 난방유 등 북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인도적 물품이나 유엔의 인도적 노력을 지원하는 물품에 대한 수출과 재수출에 대해서는 해당 품목이 사치품에 해당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승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산품과 의료장비 등의 대북 반출에 대해서도 대부분 승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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