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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미국, 리비아 주재 대사 피살 규탄...오바마, 롬니에 지지율 격차 벌어져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미국 대사가 숨지자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이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밋 롬니 공화당 후보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실제 투표에 임할 유권자들의 표심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전략에 허점이 많다는 전문가 단체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교육 전문 매체가 발표한 대학 평가 서열 결과도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주 리비아 대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워싱턴 정가가 충격을 받고 있는데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2일 오전 백악관에서 특별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명의 외교관들이 사망한 점을 애통해하면서 리비아 정부와 공조해 이번 사건을 저지른 공격범들을 반드시 찾아내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진행자) 단호한 조치가 따를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미군 당국이 해병대 대테러 팀을 리비아에 급파할 것이라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스티븐스 대사는 결국 무장 시위대 피습으로 숨진 것이거든요. 따라서 해병대 대테러 팀이 급파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약 50여명으로 구성된 대 테러팀이라고 하는데요. 이 팀은 아이티의 분쟁 당시에도 미국 대사관 뿐 아니라 유엔과 국제 구호 기구 요원들의 경호와 경비 임무를 맡았었습니다.

진행자) 리비아를 비롯해서 해외 주재 미국 공관들에 특별 경계령이 내려졌군요?

기자) 맞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비아에 있는 미국인과 세계 곳곳의 외교 시설에 대해서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마련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스 대사가 공무를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열심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무엇보다 국무부 소속 직원들이 적잖이 희생됐는데, 국무부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미국 정부 가운데 국무부가 가장 신속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마자 힐러리 클린턴 장관 명의의 성명이 발표됐습니다. 물론 이번 사태를 강도 높게 규탄했고요. 국무부는 또 샨 스미스 공보관이 사망했음을 확인하고 목숨을 잃은 이들 직원 3명의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통령 후보별 최근 여론조사 결과, 소개해 주시죠.

기자) 먼저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지지도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50%로, 롬니 후보의 44%를 6% 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를 상대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오바마와 롬니는 49%대 48%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다른 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갤럽과 라스무센 등 여론조사 전문 기관이나 또 다른 미국의 언론사 조사 결과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진행자)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또 어떤 내용들이 조사됐습니까?

기자) 네. 미국의 유권자들은 구체적으로 대권 후보의 어떤 공약들에 호감이나 비호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우선 여성 문제와 관련한 쟁점을 선도해 가는 부분에 있어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21%포인트 앞섰습니다. 또 중산층들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역시 오바마 대통령이 15%포인트나 앞섰습니다.

진행자) 특히 낙태 문제나 동성 결혼 문제 등에 있어서도 오바마 대통령 측이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고 할 수 있죠?

기자) 아무래도 오바마 대통령은 진보적인 시각에서 소수층의 권리를 옹호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평범한 유권자들에게도 호감을 준 것 같은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나 호감도가 롬니 후보에 비해 11%포인트 높았습니다. 심지어 저녁 식사에 손님으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도 오바마 대통령이 20% 많았고요. 세금 문제에 있어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도 올랐다고 할 수 있나요?

기자)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평가는 거의 바뀌지 않았는데요. 응답자의 48%가 오바마 정부의 업무 수행에 찬성한 반면 50%는 반대해서 더 많았습니다. 특히 경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는 53%가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 집권 뒤 미국의 경제가 더 악화했다는 의견은 43%로 개선됐다는 응답 32%보다 많았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두 후보 모두 구체적인 공약과 청사진 제시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롬니 후보가 구체적인 경제 회생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는 아무래도 경제 대통령임을 자임하는 롬니에 대한 기대감이 더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50%의 유권자들은 공약이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두 대통령 후보들의 선거 홍보용 광고비 규모도 어마어마한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네.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 됐는데요. 따라서 치열한 광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광고대행사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흔히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합주 13곳의 광고비 지출이 두드러졌는데요. 올 들어 지난 3월부터 두 후보 모두 5억7천5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전략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군사 전문가 단체에서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에 중요한 결함이 노출됐다며 이에 대한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연구회 소속 과학자와 군사 전문가들이 지난 2년간의 연구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는데요. 적으로부터 발사된 미사일을 충분히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현재의 미사일방어용 무기가 허술하기 때문에 조금만 개량된 미사일 공격에도 효과가 제한된다는 설명입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미사일방어전략은 2009년에 발표된 것인데요. 오히려 부시 전 대통령의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죠?

기자) 물론 그대로 이용하기에는 현재로서는 부족한게 많은데요. 하지만 기본적인 방어 체제의 구조는 오히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이를 확대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이 수정돼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이 점차 증폭되고 있고, 북한도 여전히 미사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당장 시급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반응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같은 군사 방위 전략에는 예산이 많이 든다는 맹점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전문가들도 바로 그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현재의 미사일방어체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대신 비효율적이라는 것인데요. 따라서 요격 미사일을 증강하고 메인주나 뉴욕주 등 동북부 지역에 추가로 미사일 방어 기지를 구축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개선안을 제안했습니다. 또 비용만 많이 들고 불필요한 시스템을 고쳐 나간다면 연간 100억 달러의 현재 예산안 만으로도 추가 기지 건설 등 개선안이 실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유명 교육 매체에서 대학별 순위를 발표했군요?

기자) 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라는 시사주간지에서 해마다 대학별 평가에 의한 순위를 발표하는데요. 올해는 하버드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이 공동으로 미국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또 3위는 4년 연속 예일대가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4위는 컬럼비아대학과 시카고대학, 6위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퍼드대학이 공동 선정됐습니다.

진행자) 어떤 항목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학생들의 대학 입학 성적이 중요하고요. 지원 경쟁과 학교 재정 상태, 또 대학 간 상호 평가, 마지막으로 졸업률 등을 평가한 결과가 반영된 겁니다. 따라서 교수들의 연구 실적 등은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순수하게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선호하고 장학금 지원 등을 위한 재정 상태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24시’의 천일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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