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이슬람 시위대, 미 대사관 공격

분개한 이집트 시위대들이 이슬람 예언자 무하마드를 모독했다는 영화에 항의하며 수도 카이로의 미국 대사관 담을 넘어가 미국 기를 찢어 내렸습니다.

대부분이 극단적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인 약 2천명의 시위대는 11일 대사관에 모여 영화를 규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시위대들이 미국 기를 내리고 ‘알라 외에는 신이 없다, 무하마드는 그의 메신저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검은 기를 게양하려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어떤 영화가 이들을 자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문제의 영화가 추방된 이집트의 콥트 파 기독교인들의 자금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