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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시리아 사태 논의 진전 없어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있는 미국 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있는 미국 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블라디보스톡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지도자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시리아 사태 해결에 관해 논의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클린턴 장관은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독재통치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앞서 제네바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지지한 바 있는 유엔의 시리아 전환계획을 진진시키기 위해 라브로프 장관과 논의했으나 성과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녹취: 클린턴 국무장관 ]
“That will only effective if it includes consequences…”

시리아가 유엔 계획을 준수하지 않는데 대한 제재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그런 계획은 효과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아사드 대통령이 유엔 계획을 무시한채 자국 국민들에 대한 공격을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에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비판입니다.

서방측과 아랍권은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안을 채택하려 몇 차례 시도했지만 거부권을 지닌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세 차례나 서방측 노력을 봉쇄했습니다.

그러나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이 시리아를 위협하고 다른 나라들로부터 고립시키려는 경향을 보여 왔다면서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그런 접근을 러시아는 근본적으로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한 미국의 일방적인 시리아 제재는 점점 더 치외법권적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은행 등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의 그런 조치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장관은 러시아 지도자들의 시리아에 관한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은 9월 말께 유엔 총회에서 시리아 압박을 가하는 총회 결의안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클린턴 국무장관 ]
“ But we have to be realistic. We haven’t seen …”

현실적으로 시리아 사태에 대해 러시아와 견해가 일치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뜻을 같이 하는 나라들과 함께 시리아 야권을 지원해 아사드 정권의 붕괴를 앞당기도록 할 것이라는 겁니다.

미국은 시리아 야권을 지원하는 시리아의 친구들 그룹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군사적으로 비살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 다른 나라들은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기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시리아 정부의 대국민 폭력을 저지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안보리는 책임을 포기하는 게 된다고 라브로프 장관에게 경고했다고 미국의 한 고위 관리가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행동하고 있는한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적인 단합을 얘기할 수 없다고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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