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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 태운 파키스탄 소녀 석방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교도소에서 석방되는 파키스탄 소녀 마시흐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교도소에서 석방되는 파키스탄 소녀 마시흐
신성모독 혐의로 수감됐던 파키스탄 소녀가 8일,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올해 14살로 알려진 림샤 마시흐는 이슬람교 성전인 코란을 불에 태웠다는 신성모독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3주 동안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마시흐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장애자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구명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마시흐가 무장한 차에 태워진 채 라왈핀디 시의 교도소에서 나온 뒤에, 대기하고 있던 헬기를 타고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마시흐가 어디로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의 폴 바티 국가화합 장관은 마시흐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으며, 그 곳에서 가족과 만났다고 프랑스 AFP 통신에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슬람 교도가 대부분의 인구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성모독죄를 매우 강경하게 다스리고 있는 나라의 하나입니다. 파키스탄에서 이슬람이나 이슬람교 성인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사람은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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