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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 지진 피해 현장 방문


7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지진현장에 투입된 중국 공안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7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지진현장에 투입된 중국 공안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8일,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국 서남부를 방문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현지 병원과 이재민 수용소를 방문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또한, 이재민 수용소에서 전염병이 번지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산사태와 같은 이차적인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중국 서남부 윈난성과 구이저우성 경계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80명이 사망했습니다. 또한, 7백 명 이상이 부상하고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수천 동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국 관영통신은 도로가 막히고 통신 시설이 끊겨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며칠 동안 피해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호 노력이 더욱 힘들어지고,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지역에 천막과 담요, 외투 등 구호품을 보내는 등 이재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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