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 국무장관, 중국 방문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4일 아시아 태평양 순방 3번째 국가로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소를 위해 중국 등 관련국들을 중재하기 위한 부분적인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과 만나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클린턴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협력적인 동반자 관계 건설을 약속하고, 양국 관계는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태평양 정책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중국 정부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회원국들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 분쟁 해소를 위한 규약을 만들고 천연 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에서 더 이상 위기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남중국해 전 해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당사국들과 쉽게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