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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GO, 북한 수재민에 의약품 지원


지난 13일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홍수로 집을 잃고 천막에서 지내는 주민. (자료사진)

지난 13일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홍수로 집을 잃고 천막에서 지내는 주민. (자료사진)

미국의 민간단체 아메리케어스(AmeriCares)가 북한 수재민들에게 의약품을 지원합니다. 평양과 황해북도의 수재민 1만5천 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민간단체 아메리케어스가 북한 수재민들을 위해 이번 주 북한에 의약품을 긴급 공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항생제와 병원 용품, 상처 치료 용품을 포함해 1만 5천 명의 수재민들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아메리케어스는 지난 6월과 7월 홍수와 산사태로 북한에서 69개 의료기관이 피해를 입어 70만 명이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수되는 의약품들은 이들 중 응급치료가 필요한 부상자들을 돌보고 임시거처에서 지내고 있는 수재민들의 감염과 질병을 퇴치하는 데 사용됩니다. 지난 주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도 의약품이 지원됩니다.

아메리케어스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북한의 '조미 민간교류협회(KAPES)'와 대북 지원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두 단체는 평양과 황해북도의 병원과 보건소 6곳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케어스는 최근에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영양보조 식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이달 안에 북한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을 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케어스는 지난 1997년 한국전쟁 이후 미국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비행기를 이용해2천만 달러 상당의 지원 물자를 전달하면서 북한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2007년과 지난 해에도 북한 수재민들을 위해 의약품과 구호품을 지원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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