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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아이작 세력 약화...폭우는 여전


29일 폭풍우 속에서 아이작의 풍속을 측정하는 앨라배마 주립대학의 학생들.
29일 폭풍우 속에서 아이작의 풍속을 측정하는 앨라배마 주립대학의 학생들.
열대 폭풍 아이작의 위력이 점차 쇠퇴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 남부 인근 멕시코만에 머물고 있는 아이작은 29일밤부터 허리케인에서 다시 열대 폭풍으로 그 세력이 약화된 가운데 지금은 시간당 75킬로미터의 최대 풍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기상 당국은 폭풍 아이작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아칸소주 등에는 31일까지 최고 630밀리미터의 폭우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아이작은 이후 중서부 내륙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지역의 극심한 가뭄 해소에는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열대 폭풍 아이작은 30일까지 멕시코 만 일대 해안가 마을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높은 해일로 제방이 넘쳐 저지대 주택들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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