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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통령 "반군 물리칠 시간 필요"


29일 시리아 방송에 출연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29일 시리아 방송에 출연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29일 자국의 내전 상황이 종식되려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사드는 이날 친정부적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은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우리는 아직 승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사드의 방송 인터뷰는 지난달 18일 반군의 다마스쿠스 국가보안기구 청사 폭탄 공격이 이뤄진 이후 처음입니다.

아사드는 또 터키가 제안한 시리아 영토 내 비무장지대 설치 방안이 ‘비현실적’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터키와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 유혈 사태가 악화하자 영토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아 전역에서는 이날도 인명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반군조직들은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시리아 곳곳에서 4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또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정부군의 지대지 미사일 10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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