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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주간 북한서 작황 조사


지난 6월 촬영한 평양 외곽의 논.

지난 6월 촬영한 평양 외곽의 논.

유엔이 9월 말부터 2주간 북한에서 농작물 수확량 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를 통해 홍수로 인한 작황 피해 실태를 자세히 파악할 예정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와 세계식량계획 WFP는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북한에서 ‘작황과 식량안보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FAO에서 북한 농업을 담당하고 있는 키산 군잘 박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이같이 밝히며, 올해 조사는 예년보다 1~2주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키산 군잘 박사] “We would see the areas which were supposed to be flooded it’s a good thing..”

군잘 박사는 “올해 작황 조사는 수확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다소 일찍 실시되기 때문에 논에 벼가 남아있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침수 지역으로 보고된 곳에서 작황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군잘 박사는 저지대에 위치한 논에서 재배하는 벼가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봄 가뭄으로 파종이 지연된 강냉이 작황도 크게 줄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 FAO와 세계식량계획 WFP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한 두 차례 북한 당국의 초청에 따라 실사단을 파견해 작황과 식량안보 조사를 벌였습니다. 2005년과 2006년, 2007년, 2009년에는 북한 당국의 초청이 없어 무산됐습니다.

FAO와 WFP 실사단은 각 도에서 몇 개 군을 표본으로 선정해 현지 관리들과 협동농장 관계자들을 만나고, 수확 또는 재배 중인 곡식들을 직접 점검해 수확량과 식량 부족분을 산출합니다.

WFP 관계자들은 특히 북한의 식량 상황을 조사합니다.

WFP 관계자들은 식량 사정이 취약한 지역들을 선정해, 병원과 개별 가구 등을 방문하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식량 섭취량과 확보 경로, 영양 상태 등을 파악합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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