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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일본인 실종자 조사 요청 수리

  • 김연호

일본의 마쓰바라 진 납치 문제 담당상(가운데). (자료사진)

일본의 마쓰바라 진 납치 문제 담당상(가운데). (자료사진)

유엔 인권이사회가 납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에 관한 조사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인권이사회는 우선 일본 정부에 이 사건에 관한 조사와 정보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 일본인 후지타 스스무 씨의 납북 가능성을 조사해달라는 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일본의 마쓰바라 진 납치문제 담당상은 21일 기자회견에서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 지난 주 이 같이 결정하고 일본 정부에 후지타 씨 사건에 대한 조사와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은 인권이사회가 북한 측에도 곧 정보 제공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후지타 씨는 19살의 대학생이었던 지난 1976년 사이타마 현의 자택에서 나간 뒤 행방불명됐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해 온 일본의 민간단체 ‘특정 실종자 문제 조사회’는 후지타 씨가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리고 진상 규명을 촉구해 왔습니다.

특히 후지타 씨의 동생은 지난 4월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에 형의 실종 사건을 다뤄줄 것을 요청했고, 지난 달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특정 실종자 문제 조사회’는 일본 정부가 공식 인정한 일본인 납북자17명 이외에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의심되는 행방불명자가 전국적으로 약 4백7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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