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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NGO들, 대북 수해 지원 나서


폭우로 폐허 된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의 한 마을.

폭우로 폐허 된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의 한 마을.

유럽의 구호단체들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평안북도와 함경남도 등지의 수재민들에게 건설 자재와 위생물품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2일 평양주재 유엔 기구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독일에 본부를 둔 저먼 애그로 액션은 수해로 무너진 가옥들과 개인 텃밭을 복구하기 위해 시멘트와 공구를 지원했습니다.

지원품은 평안북도 운산군, 향산군, 구장군의 730가구에 곧 분배될 예정입니다.

저먼 애그로 액션은 지난 1997년부터 대북 지원에 나서, 평양과 평안남도, 함경남도에 온실을 짓고 과수원과 다락밭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세이브 더 칠드런은 3천675개의 위생용품 세트와 950개의 가재도구 세트를 함경남도 단천시와 신포시, 영광군, 정평군, 홍원군, 신흥군에서 곧 분배할 예정입니다.

이 단체는 1996년부터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과 위생 증진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2007년과 2010년 등 수해 때마다 함경남도 지역의 수재민들에게 식수와 의약품, 비누와 양동이를 포함한 위생용품 등을 지원해왔습니다.

저먼 애그로 액션과 세이브 더 칠드런 등 북한에 주재하는 구호단체들은 유엔과 적십자와 공동으로 홍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상주하고 있지 않은 국제 구호단체들도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구호단체 셸터박스(Shelter Box)가 북한 수재민들에게 임시 천막 270개를 지원했습니다. 천막은 ‘조선-캐나다 협력기구’ KCCA를 통해 분배될 예정으로, 셸터박스는 캐나다에도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앞서 독일의 민간 구호단체인 캅 아나무르도 이 달 초 미화 31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황해남도 해주로 보냈습니다.

구호물품에는 필수의약품과 의료 기기, 분유, 영양강화식품이 포함돼 있으며, 해주의 2개 병원에서 분배됐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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