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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여기자, 시리아 취재 중 사망


21일 시리아에서 취재 중 사망한 일본인 기자 미카 야마모토 씨. 도쿄 시내 대형 화면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21일 시리아에서 취재 중 사망한 일본인 기자 미카 야마모토 씨. 도쿄 시내 대형 화면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시리아에서 반군과 함께 폭력 사태를 취재중이던 일본인 여기자가 정부군의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또 이 기자와 함께 있었던 2명의 텔레비전 방송요원은 실종됐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의 한 언론사에서 파견한 미카 야마모토 기자가 20일 시리아의 반군인 자유시리아군과 함께 알레포에서 이동하던 중 총탄을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알후라 텔레비전 방송은 2명의 방송요원들이 시리아 알레포에서 취재 도중 같은날 시리아 정부군에게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바샤르 파흐미 취재기자와 쿠네이트 우날 카메라 기자입니다.

미국 정부 기관인 방송위원회는 시리아 정부에 대해 이들 2명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범세계 언론인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단 측은 지금껏 시리아에서 5명의 해외 언론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각국 취재진에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21일에도 북부도시 알레포와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반정부 활동가들은 정부군의 무차별 발포로 이날 전국적으로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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