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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 내부 공격 방지 강화' - 워싱턴포스트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인도 보팔에서 벌어진 이드 알 피트르 축제 사진을1면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힌두교도가 많은 인도에서 회교도 축제가 벌어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축제는 회교도들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날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인도의 회교도들이 기도가 끝난 다음 밖으로 나오는 장면입니다. 공중에서 내려다 본 장면인데, 엄청난 군중이 몰려 있는 모습입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여러 지역에서 종교간 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인도 정부가 각별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신문은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으로 독자적 유권자가 과연 누구인가 하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은 유권자를 말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양대 정당인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후보에게도 기울지 않은 사람들을 미국에서는 독자적인 유권자라고 해서 흔히들 independent voter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올해 선거 처럼 양당의 후보 지지율이 팽팽히 맛선 선거에서는 이들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후보들은 이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카이저 가족기금이라는 단체와 함께 이를 분석해 봤는데요, 유권자의 3분의 2나 되는 사람들이 자신이 독자적 유권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중 아직도 누구를 찍을지 정하지 않은 사람들이 절반이나 됩니다. 이들은 또 어떤 단일한 계층만으로 구성돼 있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이라는 점, 또 지금 유동적이라고 해서 늘 그런 사람들은 아니라는 점등이 이번에 발견된 사실들입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이 자국 군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편에서 싸우는 아프간 군인이나 경찰이 연합군을 공격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정부측이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동안 그런 사건으로 미군만 9명이 사망했고 올 들어 소위 내부자 공격으로 숨진 연합군은 40명에 달합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은 감독을 강화할 것을 아프간 정부에 요구해 왔고, 또 아프간 정부 측도 그동안 적대세력의 침투에 너무 미온적인 감독을 해왔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합니다. 아프간 정부의 조치 가운데 하나는 군과 경찰 내에 비밀 정보요원을 배치해 그 안에 적대세력이 존재하는지를 감시하도록 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 신문입니다. 시리아의 내전이 냉혹하고 교활하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기자) 뉴욕 타임스 기자 두명이 시리아 반군 부대와 체류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평화롭게 잘살던 한 가장이 반군에 가담한 이야기, 민간인 출신과 시리아 군에서 넘어온 군인들로 구성된 반정부 군의 구성, 공격 명령이 수시로 바뀌는 게릴라 작전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을 떠들썩 하게 하는 또 하나의 미국 정치 소식이 있습니다.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 공화당 하원의원의 발언이 문제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요약해주시죠.

기자) 미국 남부 미조리 주에서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 토드 아킨이라는 하원의원의 발언이 문제입니다. 그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여성이 진짜로 강간을 당한 것이라면 임신이 될 수 없다고 발언을 했는데, 이것은 강간 당한 여성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측에서 이를 공격하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고,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수 있어 그의 소속당인 공화당도 이를 수습하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공화당이 그의 선거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출마 포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어제 오늘 화제가 되는 소식 중에는 오랫 동안 여성의 가입을 반대하던 권위있는 미국 골프클럽이 이제 벽을 허물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이를 크게 보도했습니다.

기자) 80년간 여성의 가입을 금해오던 오거스타 골프클럽이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투자회사인 ‘레인워터’의 부회장 달라 무어를 새 회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신문은 골프클럽이 오랫동안 여성 가입을 금지해 비판을 받아오던 끝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오거스타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를 주최하는 클럽으로 유명합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역사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는 기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신문과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과거 어느 선거보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올해의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당선되던 4년전 보다 지금의 생활이 나아졌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라는 대답이 더 많다는 보도입니다. 특히 표심이 아직도 유동적인 12개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그런데도 막상 누구를 찍겠느냐라는 질문에는 오바마 47%, 롬니 44%로, 오바마 대통령이 약간 앞서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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