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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카이라이 사형 유예 판결


20일 허페이의 법정에 선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

20일 허페이의 법정에 선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가 사형집행 유예 선고를 받았습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중급인민법원은 오늘 (20일) 구카이라이에게 사형을 선고하면서 형 집행을 2년간 미뤘습니다.

구카이라이는 지난 해 11월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독살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으며, 재판 과정에서 범죄 사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구카이라이는 공동 투자 실패로 헤이우드가 아들 보과과를 위협하자,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었습니다.

사형집행 유예제는 2년간 사형집행을 미룬 뒤, 그 이후에 무기 또는 유기징역으로 형을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사형집행 유예 선고를 받은 죄수의 사형이 실행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번 재판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주중 영국대사관은 이날 구카이라이가 사형유예 선고를 받은 직후 낸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이 헤이우드의 사망을 수사하고, 책임이 있다고 판명된 사람들을 재판에 회부했다는 사실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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