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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의 을지연습 비난은 부적절”


20일 을지 프리덤가디언 연습의 하나인 대테러 종합훈련 중인 군인들.

20일 을지 프리덤가디언 연습의 하나인 대테러 종합훈련 중인 군인들.

한국에서는 오늘 (20일)부터 미군과 한국 군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 훈련이 북침 준비가 아니라며, 북한 측의 비난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 북한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20일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북침전쟁 연습이라며 맹비난 하는 가운데 나온 한국 측의 공식 입장입니다.

김형석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며 북한이 우려하는 북침 목적의 훈련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형석 한국 통일부 대변인] “연례적인 하나의 군사훈련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북한이 제기하는, 또 북한이 우려하는 목적의 훈련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북한이 서해지역 경계태세를 한 단계 격상했다고 알려지면서 한국 군 당국은 유사시 북한 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경계ㆍ감시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한국 군 소식통은 19일 대비태세는 평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 군 동향에 대한 감시 수준은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서해지역과 군사분계선 인근 부대의 열상감시장비와 대포병레이더, 무인정찰기, 금강ㆍ백두정찰기 활동이 증가했으며 주한미군도 고공전략정찰기 운영 횟수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지난 17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연평도 포격도발 부대를 시찰하는 등 특이동향이 포착된 만큼 북한 군 동향을 정밀감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일 김 제1위원장이 연평도 인근 무도 방어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도는 서해 북방한계선과 불과 몇 km 거리에 있는 섬으로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을 주도했던 북한 군 포병부대가 있는 곳입니다.

김 제1 위원장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바로 앞두고 최전방 부대를 시찰한 배경에 대해 한국 군 전문가들은 군부의 사기를 올리기 위함은 물론 한국에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국방연구원 김진무 연구위원입니다.

[녹취: 김진부 한국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을지훈련을 하게 되면 북한 군이 비상체제에 돌입합니다. 비상체제 훈련하고 있는 군대 사기 진작을 위해서 몸소 김정은이 최전방을 방문하면서 군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남한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는 거라 이해할 수 있겠죠.”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은 한미연합사령부가 주도하는 마지막 훈련으로 한국 군이 연습을 주관하는 내년부터는 미-한 군 당국이 새롭게 수립한 ‘공동작전계획 5015’가 적용됩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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