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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 “세계 인도주의의 날 기념”


‘세계 인도주의날’ 기념 캠페인 위해 팝가수 비욘세와 만남을 가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비욘세 공식 페이스북 자료)
‘세계 인도주의날’ 기념 캠페인 위해 팝가수 비욘세와 만남을 가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비욘세 공식 페이스북 자료)
8 19일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입니다. 이날은 전세계 여러 곳에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는 구호 활동가들과 구호 활동을 하다가 순직한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날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유엔 총회가 2008년 12월 11일에 제정했습니다.

8월 19일을 세계인도주의의 날로 제정한 것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주재 유엔 대표부 건물에 대한 트럭 폭탄 테러공격으로 세르지오 데 멜로 유엔 이라크 특사를 포함한 22명의 유엔 기구와 비정부 구호활동 기관 직원들이 사망한 날로 이들과 다른 많은 구호활동 순직자들을 기리기 위해 이날이 세계인도주의의 날로 제정됐습니다.

이날은 또 2007년 알지에 주재 유엔 대표부에 대한 폭탄 테러공격으로 희생된 유엔 직원 등 서른 한 명과 2010년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한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22명의 넋을 기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전세계에 걸쳐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하다 희생된 순직자들이 26명에 달합니다. 이들 가운데 세계식량계획,WFP 구호 활동가 12명이 소말리아, 수단, 아이티, 남수단, 코트디브아르 등에서 살해됐습니다.

[녹취: 바이어스 WFP 대변인 ]
“ It is unacceptable that the humanitarian …”
WFP의 엘리자베스 바이어스 대변인은 인도주의 구호 활동가들이 신체적 폭력과 협박, 심지어 치명적인 공격 위험에 직면하는 건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합니다.

인도주의 구호 활동가들은 시리아에서도 위험을 무릅쓰며 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슬람권의 구호기관인 적신월사 요원 다섯 명이 희생됐습니다. 유엔의 시리아 휴전감시단은 19일을 기해 활동을 종료합니다. 폭력사태 악화로 감시단원들의 생명이 위태롭기 때문입니다.

시리아에서는 세계보건기구, WHO 요원들도 인도적 구호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WHO 요원들은 시리아의 접근이 어려운 외딴 곳들에서 보건 구호활동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WHO 요원들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분쟁지역 북 기부 주의 여러 도시들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브레난 WHO 비상위험관리국장]
“ We know there has been an escalation of violence …”
북 기부주에서는 악화되는 폭력사태로 살던 고장에서 탈출한 20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이 콜레라 등 질병에 노출된 채 연명하고 있다고 WHO 비상위험관리국의 리처드 브레난 국장은 지적합니다.

WHO 요원들은 폭력이 악화되는 위험한 상황에서 콜레라와 다른 질병 발생 정보를 수집하고 의료품과 전문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WHO 요원들은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식량부족 위기 속에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난민들과 내전의 폭력 속에 가뭄까지 겹치는 소말리아에서도 난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처럼 세계인도주의의 날에 전세계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데 모든 사람들이 힘을 보태도록 촉구하는 날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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