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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부통령 망명설 부인


이슬람 사원 기도회 참석한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이슬람 사원 기도회 참석한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시리아 부통령이 망명했다는 보도가 있으나 시리아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달 말에 사임하는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특사의 후임에 라크다르 브라히미 알제리 외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시리아의 파루크 알 샤라 부통령이 망명했다는 보도가 나온뒤 시리아 국영방송이 이를 부인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방송은 18일, 알 샤라 부통령이 시리아를 떠나 다른 나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의 망명설을 부인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아랍 위성방송, 알 알비야는 알 샤라 부통령이 요르단으로 망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시리아 반군, 자유시리아군, FSA 대변인도 알 샤라 부통령이 고위 관리들과 함께 망명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시리아 정부에서 이탈해 탈출한 후사메딘 석유부 차관은 알 샤라 부통령이 가택연금돼 감시를 받고 있다고 밝혀 그의 망명이 실패한 것으로 시사했습니다. 유엔 대변인도 알 샤라 부통령의 망명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알 샤라 부통령의 망명설이 나도는 것과 관련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권이 점점 고립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알 샤라 부통령은 아사드 대통령의 알라위파가 주도하는 시리아 정권에서 수니파 수장으로서 시리아 고위직을 맡아왔습니다.

한편 라크다르 브라히미 전 알제리 외무장관이 코피 아난 특사의 후임을 수락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에두아르도 델 부에이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브라히미 전 장관이 특사직을 수락했으며 시리아 폭력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임무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히미 신임 특사는 유엔 주재 외교관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바 있습니다.

시리아는 브라히미 전 장관의 유엔 특사 임명을 환영한다고 국영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한 중국도 브리히미 특사 임명을 환영함다며 시리아와의 협상을 긍정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슬람의 라마단 성월이 끝나는 가운데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9일,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슬람 사원에서 열린 에이드 알 피트르 축일 기도회에 참석한 장면이 국영 텔레비전 방송으로 보도됐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와엘 알 할라키 신임 총리와 고위 관리들과 함께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다마스쿠스 알 하다드 사원의 이맘, 세이크 모하메드 케이르 간투스는 서방과 미국, 수니 강경파들의 음모에 시리아가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간투스 이맘은 시리아의 적인 미국과 시온주의자들은 시리아인들이 서로 불화하면서 죽이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해 3월 민중봉기가 시작된 이래 시리아 정부의 유혈진압과 폭력 사태로 17,000 여명이 사망했다고 유엔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은 사망자가 23,000 여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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