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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오바마-라이언 아이오와 격돌...텍사스 총격 사건 3명 사망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지난 주말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폴 라이언 의원이 지명된 이후에 대통령 선거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3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라이언 의원이 잇달아 아이오와 주를 찾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미 서부 텍사스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아이다호 주를 비롯한 서북부 일원에서는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여성 성 해방을 부르짖었던 헬렌 브라운 전 코스모폴리탄 편집장의 사망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진행자) 공화당의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 지명자가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13일에는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아이오와 주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면 승부를 벌였다고요?

기자) 네. 마침 같은 주를 찾은데 대해 언론들이 그렇게 보도를 한 겁니다. 그렇다고 두 사람이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를 찾은 것은 아니고요. 먼저 폴 라이언 의원이 아이오와 주를 시작으로 단독 선거 운동에 나섰습니다. 마침 오바마 대통령이 13일부터 아이오와 주에서 사흘간 버스 유세를 나서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아이오와주 방문이 의도적이었다고 봐야할까요?

기자) 그런 것 같습니다. 미트 롬니 후보는 같은날 플로리다 주를 찾았는데요.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지 며칠 지나지도 않은 폴 라이언 의원이 단독 선거 운동에 나선 것이 이례적입니다. 처음 지명 당시부터 거론된 이른바 ‘오바마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본격 시작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진행자) 폴 라이언 의원이 아이오와 주에서 어떤 부분들을 강조했습니까?

기자) 라이언 의원은 이날 복장부터가 특이했는데요. 라이언 의원은 우선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희망이 없는 미래를 넘겨주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일자리 감소 문제도 부각시켰는데요. 아울러 자신이 아이오와와 가까운 위스콘신 주 출신임을 내세우는 등 지역적 친밀감도 내세웠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라이언 의원에 반대한 일부 시위대로부터 행사가 방해를 받기도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라이언 의원의 경우 그동안 의회에서 긴축 재정을 내세워 여러 사회보장 예산 지출 삭감을 강조했던 인물인데요. 따라서 이에 반대한 시위대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중산층에 대한 전쟁을 중단하라고 외쳤는가 하면 한 시위 여성은 라이언에 서 있는 무대에 난입했다가 보안요원들에 의해 끌려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라이언 의원은 이밖에도 ‘정말 메디케어를 축소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이에 대응하지는 않았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버스 유세는 어땠습니까?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라이언 의원이 연설을 마치고 난 뒤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역시 같은 아이오와 박람회장을 찾았는데요. 물론 라이언 의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만일 라이언 의원을 보게 되면 홍수 피해 지원을 위한 농장 법안이 아이오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해 주라면서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진행자) 라이언 의원 대한 얘기 좀 더 해 보죠. 그가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된데 대해 유권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결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전국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지난 12일 전국의 성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롬니와 라이언의 결합에 대해 ‘아주 잘됐다’는 응답이 39%인 반면, ‘그저 그렇다’거나 ‘잘못됐다’는 반응이 42%로 나왔습니다.

진행자) 반대 결과도 궁금하군요?

기자) 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최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라이언 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부통령 후보 지명 직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명 직전에 23%에서 지명 직후 38%로 15%포인트가 뛰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화당원 가운데 보수 성향이 강한 사람은 라이언 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70%에 달했습니다.

진행자)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텔레비전 후보자 토론회 일정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미국 대통령 후보 텔레비전 토론회를 책임질 사회자가 정해졌습니다. 우선 대통령 선거 방송 토론회의 일정과 장소는요. 10월3일 콜로라도주 덴버대학, 16일 뉴욕주 호프스트라대학, 22일 플로리다주 린대학에서 세 차례 열리게 됩니. 또 각 토론회의 사회자는 PBS방송의 짐 레러와 CNN의 캔디 크롤리, CBS의 밥 시퍼로 정해졌습니다. 첫 토론회 진행자인 레러는 1988년부터 2000년까지 여섯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토론회 사회를 봤었고요. 두 번째 토론을 맡은 크롤리는 20년 만에 첫 여성 사회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마지막 토론 진행자 시퍼 역시 두 차례 사회를 봤던 경력이 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인데요. 텍사스 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군요?

기자) 네.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있는 텍사스 A&M 대학 인근의 한 주택에서 13일 한 남성이 총격을 가해 경찰관 1명과 행인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30분가량 총격전을 벌이다가 결국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진행자) 범행 동기는 밝혀졌습니까?

기자) 일단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경찰관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범인 토마스 카프폴에게 퇴거 통보를 내렸다고 합니다. 카프폴이 어쩌다 퇴거 명령을 받게 됐는지 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세입자라면 월세를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경우, 만일 본인 소유 주택이라 하더라도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은행이 담보로 잡고 쫓아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프폴은 이에 반발해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사망자 외에도 여러명이 부상을 입었죠?

기자) 맞습니다. 또 다른 경찰관 3명과 여성 1명도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이처럼 많은 사상자가 난 것은 범인이 자동소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가옥에서 총기를 발사했지만 길을 가던 행인들까지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진행자) 최근 들어 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너무 자주 발생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콜로라도주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졌었고요. 최근 위스콘신 주에서는 한 종교 사원에서 역시 총기 난사로 6명이 희생됐었습니다. 이처럼 최근 한달새 벌써 수차례 강력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요. 총기 규제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이다호 주에서는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감자 생산지로 유명한 아이다호주를 비롯해서 미 서북부 일원에 산불과 들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데요. 이미 가옥 수십채가 불에 탔고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앤 베세쓰라는 이름의 여성 소방대원인데요. 지난 12일 아이다호 오론피노라는 마을에 발생한 산불 진화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진행자) 또 어느 지역들이 화재 피해를 입고 있나요?

기자) 인근 오레곤주와 네바다주에도 피해가 잇다르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최근까지도 극심한 가뭄으로 산과 들이 바짝 메말라 있었는데요. 마침 강풍까지 몰아쳐 삽시간에 번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도 자칫 화재 피해를 입게 되지 않을까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화려한 싱글’을 주장해 일약 전 미국의 유명인사가 됐던 미국의 여성 언론인 헬렌 브라운 씨가 세상을 떠났군요?

기자) 한때 성공하는 직장 여성들의 우상이 됐던 인물입니다. 그의 저서 ‘나는 초라한 더블보다 화려한 싱글이 좋다’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베스트 셀러였는데요. 여성잡지 ‘코스모폴리탄’의 편집장을 지낸 헬렌 G. 브라운이 13일 뉴욕의 한 병원에서 아흔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진행자) 여성들에게 이른바 성의 혁명을 주장한 인물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독신 여성도 성생활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 책도 펴냈고요. 특히 젊은 여성 독자들에게 돈과 성공, 명성, 남성 등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얻는 방법을 설파했던 인물입니다. 브라운은 또 성형수술도 적극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운은 당시 여권운동가들로부터 여성을 너무 외모와 성적 대상으로만 규정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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