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구카이라이 재판 하루만에 종결

중국 보시라이 전 충칭 시 당 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에 대한 재판이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안후이 성 허페이 시 중급인민법원은 오늘(9일) 살인죄로 기소된 구카이라이에 대해 심리를 진행한 뒤 재판을 종결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구카이라이가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판결이 언제 나올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구카이라이는 자신의 집사와 공모해 지난 해 11월 충칭시의 한 호텔에서 영국인사업가 네일 헤이우드를 독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검찰에 따르면 구카이라이와 그의 아들 보과과는 헤이우드와 경제적 마찰을 빚었으며, 구카이라이는 헤이우드가 아들을 위협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집사와 장샤오쥔과 함께 그를 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