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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한국 축구 브라질과 4강전


런던 올림픽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4일 8강전에서 영국에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런던 올림픽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4일 8강전에서 영국에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는 제 30회 하계올림픽 경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이연철 기자, 런던올림픽이 이제 종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북한 선수들 대부분이 경기를 마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11개 종목에 56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요, 8개 종목의 48명 선수들이 경기를 마쳤고요, 이제 3개 종목에 8명의 선수만 남았습니다.

남녀 다이빙에 3명, 남녀레슬링에 4명, 남자마라톤 1명이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요, 내일(8일) 여자다이빙 10m 플랫홈 경기에 김진옥과 김은향 선수 두 명, 그리고 여자레슬링 63kg 급의 최은경 선수를 시작으로 경기를 하게 되는데요, 북한은 레슬링 경기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대회 초반에 북한이 돌풍을 일으켰다면 중반 이후에는 한국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목표가 금메달 10개로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었는데요, 벌써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남자체조 개인전 도마 경기에 출전한 양학선 선수가 1, 2차 평균 16. 600점을 기록하면서 2위 선수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11번째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참가해 온 한국 체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한국의 양학선 선수에게 금메달을 수여한 사람이 바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이어서 의미를 더했죠?

기자) 네,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라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시상자로 나선 장웅 위원은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선수에게는 영어로 축하 인사를 건넸지만, 양 선수에게는 한국말로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고, 이어 두 손으로 양 선수의 손을 잡고 웃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한국은 이런 추세라면 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기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 올림픽 사상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땄는데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가 일주일 정도 남은데다 태권도, 레슬링, 여자 핸드볼 등 금메달 유망종목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금메달 13개 이상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금메달 15개로 종합 5위권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른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오늘(7일)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는데요, 전망이 어떤가요?

기자) 네, 브라질이 전통적인 축구 강국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이긴 하지만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팀 중에 가장 강력하고 화려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비해 조직력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4경기에서 5골을 내줄 만큼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는데요, 따라서, 한국이 가장 큰 무기인 조직력을 앞세운다면 해볼만한 경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은 이 경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축구 열기가 뜨겁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축구가 런던올림픽을 휩쓸고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 스페인을 물리치는 등 2승1무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8강에선 이집트를 3-0으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는데요, 멕시코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은 어제 (6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일본 여자축구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4위에 그쳤지만 지난 해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남자 축구대표팀이 4강에 진출한 데 이어 여자 축구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동반 우승 기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일본 여자축구의 결승전 상대는 미국으로 정해졌죠?

기자) 네, 미국은 준결승전에서 캐나다를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 대 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은 캐나다 공격수 크리스틴 싱클레어에게 3골을 허용하며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경기종료 10분 전 터진 애비 웜박 선수의 패널티킥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습니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알렉스 모건이 극적인 헤딩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해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에 졌던 미국은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다시 일본과 격돌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메달 집계 알아보죠? 여전히 미국과 중국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네요?

기자) 네, 중국이 금메달 31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4 등 64개 메달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요, 미국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9개 등 63개로 뒤를 바짝 쫒고 있습니다.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개최국 영국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고,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의 북한은 11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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