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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미 탐사로봇 화성 착륙 성공…시크교 사원서 무차별 총기 난사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우선 미국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 주 시크교 사원에서 또다시 무차별 총기 난사가 일어났고요. 이에 따라 미국 주요 도시 시장들이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금 행사와 롬니 후보의 부통령 후보 지명 관련 소식을 살펴보고요. 오클라호마 산불 소식, 그리고 중환자인 아내를 총으로 쏴 사망케 한 남편에 대한 얘기도 들어와 있습니다.

진행자) 먼저,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오늘(6일) 새벽에 화성 표면에 착륙했죠?

기자) 예. 큐리오시티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새벽 1시 32분, 한반도 시간으로 6일 낮 2시 32분에 화성에 착륙했다고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습니다. NASA의 연구기관인 ‘합동추진연구소’(Joint Propulsion Laboratory)에서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환호하는 소리를 들어보시죠.

진행자) 이번 착륙은 초고난도 작업인 만큼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죠?

기자) 예. NASA는 이번 착륙을 ‘바늘구멍을 통과해 나는 것’에 비유하며 화성 대기권 돌입부터 착륙까지 7분을 ‘공포의 7분’으로 불렀습니다. 큐리오시티가 앞서의 화성 탐사로봇보다 훨씬 크고 복잡해서, 착륙 방법 또한 매우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큐리오시티는 성공적으로 착륙해 6개의 바퀴 중 하나가 화성 표면에 닿은 사진을 지구로 보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큐리오시티는 어떤 연구를 할 예정입니까?

기자) 큐리오시티의 활동은 기존의 화성 탐사 사업들과 마찬가지로 물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바위를 뚫고 흙을 퍼내 분석하면서, 생명체가 서식할 만한 환경을 탐색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최근 미 콜로라도 주의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시크교 사원에서도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군요.

기자) 예. 사건은 5일 오전 10시 30분 무렵 위스콘신 주 밀워키 오크크리크에 있는 시크쿄 사원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원 안에서는 주로 여성과 아이들 수십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 중이었는데요. 범인은 경찰에 사살되기 전에 6명을 살해했습니다.

진행자) 범인의 신원은 밝혀졌나요?

기자) 미 국방부에 따르면 용의자는 40살의 퇴역군인 마이클 페이지입니다. 페이지는 1992년부터 6년간 미군에서 복무했는데요.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는 페이지가 심리전 병과를 맡았었다고 말했습니다. 심리전 전문가들은 정보 분석과 전달 임무를 맡고 있는데요. 국방부 관계자는 페이지가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연계돼 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사건은 시크교 사원에서 일어났는데요, 시크교는 어떤 종교입니까?

기자) 시크교는 15세기 인도 북부에서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사상이 합해져 탄생한 종교인데요. 전세계에 2천만이 넘는 신자가 있어 세계 5대 종교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요, 대부분의 신자가 인도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50만 명이 이 종교를 믿고 있는데요. 시크교 신자인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가 이번 사건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싱 총리] Senseless killing of people who gathered together in a religious congregation…

싱 총리는 “무분별한 폭력이 종교모임을 겨냥해서, 비극적인 상황 하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매우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콜로라도 주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총기로 인한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죠?

기자) 예. 미국 도시 시장들이 행동에 나섰는데요. ‘불법 총기에 반대하는 시장들’은 5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에게 총기 폭력을 막을 공약을 요구하는 TV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이 광고는 원래 콜로라도 주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의도로 제작됐는데, 광고가 나가는 날 공교롭게 위스콘신 주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광고에는 지난 해 애리조나 주 투산에서 발생한 사건의 생존자 3명이 등장해, 대선 후보들이 임기 중 4만8천 명의 미국인들이 총기로 살해되는 불행을 막을 방법을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진행자) 대통령 선거 관련 소식 알아볼까요? 오바마 대통령이 6일 코네티컷 주에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열죠?

기자) 예. 코네티컷 주에서 두 건의 자금모금 행사를 여는데요, 이를 통해 6일 하루 250만 달러를 모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 행사는 하나는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이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앤 해서웨이와 조앤 우드워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계속 정치자금 모금에서 롬니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롬니 후보는 이번 달에 특히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지 않습니까? 부통령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고, 또 공화당 전당대회도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을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많은 공화당원들은 롬니 후보가 이달 중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릴 전당대회 이전에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롬니 진영은 특히 ‘똑똑한 손전화’로 알려진 스마트폰을 통해서 부통령 후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현재 롭 포트먼 상원의원,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는 27일과 28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누가 연설자로 나설 예정입니까?

기자) 의회 전문매체인 ‘더 힐’은 6일 현재까지 7명이 주요 연설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맥케인 상원의원과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존 카시치 오하이오 주지사, 수사나 마르티네즈 뉴멕시코 주지사 등이 연설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은 자금 모금전에서 롬니 후보에 밀리고 있는데요. 최근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현상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예. 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 전역의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무연 휘발유의 갤런 당 평균가격이 5일 현재 3.6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4주 만에 7%인 24센트가 오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인 8월에 오름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서부텍사스원유나 북해산 브렌트유도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각종 경제지표 악화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데요. 오바마 진영은 이번 휘발유 값 상승도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지난 4일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사흘이 지난 지금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올 여름 지독한 무더위에 비까지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 산불이 일어난 오클라호마를 비롯한 12개 주가 지난 1일 농무부에 의해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지난 사흘간 무려 2만 3천 헥타르의 땅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당국은 5일 오클라호마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을 해제했지만, 집이 불탄 이들은 대피소로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하이오에서는 한 남성이 중환자인 아내를 총으로 쏴 사망케 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범인은 올해 66살인 존 와이스란 남성인데요, 지난 4일 밤 부인이 입원해 있는 병원 중환자실에 들어가 총기로 부인을 쏘았고, 부인은 위독한 상태에 있다 5일 밤에 사망했습니다. 두 부부는 45년을 함께 살았는데요, 경찰은 와이스 씨가 아내를 안락사시킬 목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와이스 씨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와이스 씨에 대한 혐의를 결정하기 전에 우선 부인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요. 경찰은 와이스 씨가 살인 혐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와이스 씨는 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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