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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총리, 요르단 망명


반군 측 합류를 선언하며 요르단으로 망명한 리아드 히자브 시리아 총리(중앙) .
반군 측 합류를 선언하며 요르단으로 망명한 리아드 히자브 시리아 총리(중앙) .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정권의 2인자인 리아드 히자브 총리가 반군 측에 합류했습니다.

히자브 총리는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은 테러분자의 정권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요르단 정부도 히자브 총리가 가족과 함께 요르단으로 탈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국영방송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히자브 총리가 해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국영방송국 건물에서 폭탄이 폭발해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은 방송국 건물 3층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와중에도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6월 친정부 민영 방송국도 비슷한 공격을 당한 바 있습니다.

한편 현지 활동가들은 정부 군이 북부 알레포 시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정부 군의 포격으로 알레포 시에서 적어도 2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알레포는 시리아 최대 도시이자 상업 중심지로, 최근 반군을 겨냥한 정부 군의 공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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