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크 사원서 총격…7명 사망

미국 위스콘신 주의 시크교 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해 적어도 7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5일 오전 10시 반쯤 위스콘신 주 오크 크리크의 시크교 사원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희생자 중 4명은 사원 안에서 숨졌고, 용의자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사원 근처에서 숨졌습니다.

존 에드워즈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사원 밖에서 경찰과 총격을 벌이다 사살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이 국내 테러행위로 규정될 수 있기 때문에 미 연방수사국 FBI도 사건 조사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크교는 약 5백 년 전 현재의 인도와 파키스탄 영토인 푼잡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전세계적으로 2천만 명의 시크교인이 있으며, 미국에는 약 1백만 명 가량이 거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