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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 단체, 첫판서 북한 꺾고 8강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탁구 단체전 남북대결 8강전 경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탁구 단체전 남북대결 8강전 경기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북한과의 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2012런던올림픽 주요 경기 소식 정리해 드립니다.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이 올림픽 첫 단체전 남북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팀은 4일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1라운드에서 북한을 3-1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접전 끝에 8강에 오른 한국은 5일 저녁 포르투갈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칩니다.

한국양궁은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한국은 3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오진혁이 일본의 타카하라 후루카와를 7-1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한국양궁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9번째 금메달을 따낸 이들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의 통산 1백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도 함께 안았습니다.

또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신 아람, 최인정, 정효정, 최은숙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4일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미국에 45-3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확보하며 한국 펜싱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단체 종목 3개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게 됐습니다.

런던올림픽 한국 대표단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뿐 아니라 의외의 종목에서도 연일 금메달을 일궈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순위입니다. 역대 최다 금메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의 13개로, 당시는 종합 7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본 축구팀은 이집트를 잡고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일본은 4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8강전서 이집트를 3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남자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통산 21번째 메달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펠프스는 3일 영국 런던올림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 21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누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접영 100m에서 우승해 이날까지 통산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남자 수영 선수로 같은 종목 3회 연속 올림픽 우승자는 펠프스가 유일합니다.

미국이 수영에서만 금메달을 3개 추가하면서 개막 후 처음으로 종합 순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중국은 다이빙과 역도에서 금메달을 4개씩 따내며 선두를 유지해왔지만, 결국 수영에서만 14번 금빛 물결을 가른 미국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를 수확했으며, 중국은 금메달 21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9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는 미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지만, 아테네 올림픽에서 2위로 바짝 따라붙었고 마침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승부가 모두 47개의 금메달이 걸린 육상에서 미국이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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