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US 헤드라인

‘영국, 올림픽 경제적 효과 미약’ – 워싱턴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시리아 사태와 런던 올림픽 소식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리아 반군이 아사드 정부의 전사들을 연행해가는 장면을 1면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시리아 반군이 이 나라 최대의 도시 알레포에서 어제 즉 1일 여러 군데의 경찰서를 점령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찰관을 연행해가는 장면입니다. 반군은 지난 이틀 동안 경찰서 5군데를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 군대가 학살을 자행하는 새로운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올림픽 소식도 많이 실려 있죠?

답) 그렇습니다. 미국은 1일 수영에서 금메달을 많이 땄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권투는 190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이 장악해온 분야인데 런던 올림픽에서는 연달아 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런던 올릭픽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금메달은 어디로 갔나? 이런 제목인데요,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영국은 이번 올림픽에 150억 달러를 투입하는 도박을 벌였습니다. 이 도박은 유럽 국가들이 긴축재정이냐 경기부양책이냐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적인 주시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릭픽 개막 1주일이 지났는데, 손님이 없다는 런던 상인들의 하소연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회 초반의 이 같은 현상은 현대의 올림픽 주최가 돈을 벌어들이는 것과는 얼마나 거리가 먼 것인가를 뚜렷이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어제 이곳 공항에서 여객기 충돌 사고가 벌어질뻔 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디시와 가장 가까운 공항인 레건 내쇼날 공항에서 벌어진 사건이군요?

답) 이곳 시간으로 이틀전인 지난 7월 31일 오후 유에스 에어웨이 소속 출퇴근 용 여객기 3대가 간신히 충돌을 모면했습니다. 관제탑이 두 대에게 이륙명령을 내렸는데, 그 방향이 다른 비행기가 착륙하는 쪽이었습니다. 불과 12초 차이로 간신히 충돌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이들 항공기 승객과 승무원은 190명이 넘었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폭풍으로 관제탑이 이착륙 방향을 바꾸면서 발생한 위기였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1면에 영국 군인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크게 실었습니다.

답) 이번 올림픽에서 영국은 1일 첫 금메달을 땄는데요, 헬렌 글로버와 헤더 스태닝이 나선 2인조 여자 조정에서였습니다. 그런데 헤더 스탠닝은 여군 대위입니다. 스태닝 대위가 소속된 32 포병연대 장병들이 중계를 보면서 환호하는 장면을 크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올림픽의 이상이 배드민턴에서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런데, 오늘 미국 주요 신문들은 거의 모두 1면에서 배드민튼 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Bad in Badminton 배드민턴의 오점이라면서, 곤두박질 치다 퇴출됐다고 보도했고,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평소 관심도가 낮았던 이 운동이 논란으로 인해 머리기사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스포츠 윤리에 대한 물음표라고 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 저지에 대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레온 파네타 미 국방장관의 이스라엘 방문 기사인데요,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이란 문제를 미국이 주도하도록 한다는 데 두 나라 관리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높은 엔화 가치로 일본에서 세대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엔화 가치가 높아지면 수출 주도의 일본 경제에는 큰 타격이 됩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거의 아무런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수가 늘어나는 은퇴자들이 이를 반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일본에서는 일을 하는 젊은 세대와 고령자 세대가 엔화 가치로 사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만약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면 무엇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가 라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국내 총 생산은 계속 늘어왔지만 국민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수준은 큰 변화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국민은 덴마크, 핀랜드, 노르웨이, 네델란드, 캐나다 순이고 미국은 11번째입니다. 미국의 경우 1972 년에 아주 행복하다고 느낀 사람이 30%였는데 2010년에는 29%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문) 국내 총 생산이나 개인의 재산 만이 아닌 다른 행복의 가치를 찾는 운동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기사는 미국의 주와 여러 도시들이 공공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