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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쇠퇴에도 연계조직 여전히 위협’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알카에다 2인자 아부 야히아 알 리비. (자료사진)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알카에다 2인자 아부 야히아 알 리비. (자료사진)
미 국무부는 지난해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는 쇠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취약 지역에 대한 연계 조직들의 테러 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대니얼 벤자민 대테러 담당 특사는 31일 발표한 연간 국제테러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벤자민 특사는 특히 알카에다의 예멘 지부인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 는 예멘의 정치적 혼란을 틈탄 위험한 단체라고 말했습니다.

벤자민 특사는 또 이란 정부도 지난해 각종 테러 사건의 배후 역할을 해 왔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국무부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만283건의 테러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010년에 비해 1천300건이 줄어든 겁니다.

보고서는 이들 테러 사건의 절반 이상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이라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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