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정부군 알레포 포격 계속돼"

시리아의 반정부 활동가들이 31일 최대 도시 알레포 등 전국 각지에서 정부군의 대단위 유혈 진압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감시단 측은 정부군이 알레포와 그 주변 마을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포격을 가하고 있다며 반군과의 교전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 감시단은 또 데라 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친위 부대가 기습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리아에서는 해외 언론들의 취재가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 확인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수도 다마스쿠스와 반군들의 대표적인 근거지인 홈스 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시리아 반정부 세력 대표들은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모여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