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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알카에다, 시리아 사태 개입 – 뉴욕타임스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발티모어 시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남미계 여성이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전하는 기사인데요, ‘발티모어의 희망은 이민’ 이런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내용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발티모어는 이곳 워싱턴 디시에서 자동차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도시입니다. 한때는 대서양 쪽에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무역항이자 상공업 중심지였습니다. 1970년대에는 인구가 90만이 넘을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악화와 도시의 퇴조로 인구가 줄어들어 2010년에는 60만이 조금 넘을 정도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는 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리는 시정을 펴고 있습니다. 특히 중남미 이민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찰에게는 신분조사를 하지 말도록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양지원, 탁아소 지원, 스페인어 교실 운영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여러 곳에서 이민 정책을 갈수록 까다롭게 하고 있는데, 발티모어는 그 반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시리아 사태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정부군 항공기가 대도시인 알레포를 공격했는데, 이는 16개월 된 시리아 소요사태가 이제 크게 확대된 것을 말해준다고 전했습니다.

답) 알레포는 시리아 북부에 있는 유서깊은 대도시로 기원전 천년 무렵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입니다. 알레포 시는 다마스쿠스 처럼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돼온 도시였습니다. 최근 이곳 일부 지역이 반군 수중으로 넘어갔는데, 워싱턴 포스트는 정부군이 처음으로 항공기를 동원해 이 도시를 공격한 것은 아사드 대통령이 얼마나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말해준다고 전했습니다.

문)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사츄세츠 주 지사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외교정책을 바꾸겠다고 다짐한 소식입니다. 적수가 되는 나라에 대해서는 강력한 정책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롬니 후보는 어제 (24일) 해외참전 퇴역군인 전국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미국이 자유세계의 최고 지도국가로서 리더십을 상실하고 있는데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 이스라엘 정책, 아프가니스탄 철수 일정, 러시아 유화정책 등을 비판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미국과 대립을 하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하고 동맹국에 대해서는 더욱 일관된 정책을 유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후보의 지지도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약간 앞서고 있다고 했군요?

답) 이 신문이 NBC방송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지지도는 49%, 롬니 지지도는 43%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성, 흑인, 중남미계, 젊은 층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고, 롬니 후보는 남성, 백인, 고령자 층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미국인들 사이에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일고 있다는 점도 나타났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시리아 사태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특히 알 카에다가 새로운 역할을 하며 개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회교 무장단체인 알 카에다는 신의 이름으로 성전을 수행하기 위한 자살공격을 추진하고 있다고 유튜브를 통해 선언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처럼 알카에다를 비롯한 회교 극단주의 세력이 시리아의 봉기에 끼어들어 이른바 혁명을 탈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주로 이라크에서 훈련을 받고 시리아에 침투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이런 상황에 대해 미국과 이라크 관리들은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중국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강제 인공유산으로 고통받는 중국인들의 아픔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답) 한 가정 한 자녀 정책 때문에 고통받는 이야기들이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국내외에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관리가 임신 여성을 강제로 집에서 떼어내 유산을 시킨 이야기, 임신 여성을 납치해 주사약을 투입해 유산을 시킨 이야기 등 매우 드문 영상이나 사례들은 세계적인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년 천 300만건의 유산이 실시되는데 이중 10%는 강제로 시행된다는 것입니다.

문) 이제 중국 정부는 비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도 모른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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