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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리아 무기 금수 강화 논의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 회담 전, 외교안보 고위대표 캐서린 애쉬튼.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 회담 전, 외교안보 고위대표 캐서린 애쉬튼.
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이 오늘 (23일) 시리아에 대한 무기금수 강화를 비롯한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납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시리아로 향하는 모든 선박과 비행기를 검색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박과 비행기를 대상으로 하는 이 같은 검색은 유럽연합 회원국 영토 내에서, 그리고 지난 해 5월 채택된 금수 조치의 연장선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아랍국가들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를 떠나기로 합의한다면 안전통행권을 발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어제 카타르의 도하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지만, 아사드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서 정착할 수 있을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해 3월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이후 정부 군과 반군단체의 충돌로 지금까지 약 1만7천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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