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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버냉키 연준 의장 “미 경제전망 어두워”… 이공계 교사 양성에 10억 달러 투자 발표


문)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가지고 나오셨는지 전해주시죠?

답) 네, 미국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있다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경제가 회복돼도 주 정부들의 재정위기가 오래갈 것이라는 전문가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우수한 수학과 과학교사 양성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주재 신임대사를 지명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들이 미국인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소식과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동성애자 회원가입을 금지하는 기존방침을 고수하기로 한 소식 등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문) 먼저 미국 경제소식부터 살펴보죠. 버냉키 의장이 미국경제전망을 매우 어둡게 보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경제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실업률을 줄이는 것이 좌절스러울 만큼 오래 것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증언한 내용인데요, 앞서 일자리 증가와 소매 판매가 부진하다는 보고서가 나온 바 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유럽 경제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이 여파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시장에서는 경기부양책을 기대했는데요, 이에 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답) 네,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즉 금리 인하나 통화량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에 돈을 푸는 경기부양책을 기대했는데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다만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문) 그런가 하면, 미국 경제가 회복돼도 주 정부들 재정위기가 오래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미국 경제가 2008년의 국제 금융위기를 벗어나더라도 많은 주의 재정위기가 무한정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입니다.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리차드 래비치 전 뉴욕주 부지사가 이끄는 독자적인 단체 ‘주 예산위기 특별대책위원회’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점증하는 메디케이드 비용과 삭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예산, 연금 부족 등으로 주 정부들이 지속가능한 예산을 개발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특히, 메디케이드 비용은 늘어나는 반면에 주 정부 세금 수입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오바마 행정부는 그동안 과학과 수학 등 이공계 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요, 이번에 특별한 대책을 발표했군요

답) 네, 미국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기술, 공학 등에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우수한 교사들을 양성하는데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우수한 이공계 교사에게 추가로 2만 달러를 지급해, 이들이 다른 교사들과 지식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전체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인데요, 미래 경제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공계 과목에 대한 교육을 장려하고, 미국 학생들과 다른 외국 학생들 사이의 이공계 실력 격차를 좁히기 위한 오바마 행정부의 오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문) 계속해서 미국 대통령 선거전 소식 알아볼까요?

답) 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가 어제(17일) 각각 텍사스와 펜실베니아 주에서 유세를 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이 앞서가도록 만들기 위해 중산층 확대와 상향식 경제접근법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근로계층 가정을 대신해 그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오바마 진영으로부터 세금보고 내용을 공개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롬니 후보는 그 같은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정치적 반대자들에게 왜곡과 거짓말을 하는 기회를 줄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문) 오바마 행정부가 새로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대사를 지명했는데요, 어떤 인물들인가요?

답) 네, 현재 아프간 부대사를 맡고 있는 제임스 커닝햄이 새로운 아프간 대사로 지명됐습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이스라엘 대사를 지냈고, 이전에는 홍콩 총영사와 유엔 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파키스탄 대사에는 리처드 올슨 전 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가 지명됐습니다. 우간다와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 에티오피아 대사 등을 지냈는데요, 지난 해 아랍에미이트연합 대사에서 물러난 뒤에는 아프간 대사관에서 개발 경제담당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청문회와 표결 등을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입니다.

문)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들 유학생 대부분이 미국인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답) 네, 미국 내 유학생 38%가 가까운 미국인 친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문화교류 통신 저널’에 실린 보고서 내용인데요, 특히, 동아시아 출신 유학생의 경우에는 무려 58%가 가까운 미국인 친구가 전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 장벽과 언어 장벽, 그리고 친구를 사귀는 문화의 차이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서 작성자인 엘리자베스 가레이스 씨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실은 유학생이나 미국인 학생 모두에게 손해라고 말했는데요, 유학생의 경우 미국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떠날 확률이 높고, 미국인 학생의 경우에는 인식을 폭을 넓일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문)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동성애자 가입을 거부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동성애자 배제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는데요, 어제(17일) 성명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심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동성애 금지 정책이 보이스카우트에 최선의 방침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고, 위원 전원이 동성애 금지 정책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카우트는 2백70만 회원을 두고 있는 미국 내 최대 유소년 단체로, 미 대법원은 지난 2000년에 보이스카우트가 동성애자가 지도자가 되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문) 미국 뉴욕에서 3층에서 추락하는 여자 어린이를 구한 버스운전기사가 영웅으로 칭송되고 있다고요?

답) 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52살의 스티브 버나드 씨인데요, 3층에서 놀다가 추락한 7살 짜리 여자 어린이를 맨손으로 잡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3층 창문 밖 에어컨 위에 서 있던 어린이가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것을 발견하고 구한 것인데요, 이 장면이 동영상으로 찍혔고, 곧바로 인터넷에서 널리 퍼졌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사람들과 이웃 주민들은 진짜 영웅이 등장했다며 버나드 씨를 칭찬했는데요, 정작 버나드 씨는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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