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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원수 칭호 부여..."체제 공고 과시"


북한 김정일 제1위원장. (자료사진)

북한 김정일 제1위원장. (자료사진)

북한 관영매체들은 18일 중대보도 형식으로 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등이 김정은 북한이 오늘(1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김 제1위원장의 권력이 공고함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인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입니다.

[녹취: 조선중앙텔레비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

원수는 대원수 칭호를 받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다음으로 높은 북한 군 계급입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2010년 9월 대장 칭호를 받은 지 1년10개월 만에 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인 원수에 올랐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 이후 북한 전반에 대한 김 제1위원장의 장악력을 확고히 하는 상징적인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김 제1위원장이 최고사령관이자 당 중앙군사위원장인 만큼 원수 칭호 수여는 예정된 수순이라며, 과거 김정일 위원장과 유사한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1992년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뒤 이듬해 원수 칭호를 받았습니다.

북한의 발표에 앞서 한국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해 북한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한 것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난 4월13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1시간30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외교, 국방,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도 유사시에 대비해 미국과 협조해 북한 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기 위한 첩보 수집 수단을 증강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군 당국자는 북한 군이 돌출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정찰을 늘려 북한 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은 주일미군에 배치된 정보 수집 정찰기의 한반도 출격 횟수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현재까지 북한 군의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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