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관계자, 파키스탄서 피격

파키스탄에서 소아마비 백신접종을 하던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들에 17일 무장괴한이 총격을 가해 두 명이 다쳤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카라치 시에서 총격을 맞은 소속 직원과 국제 자문가는 병원에 입원중이며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국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파키스탄 전역에서 1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소아마비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공격이 세계보건기구나 소아마비 퇴치 운동을 겨냥해 일어났다고 믿을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사건이, 백신접종에 참여하는 파키스탄 자원 봉사자20여만명 모두의 용기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라치에서는 지난 몇 달 간 인종적, 정치적, 종교적 폭력사태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