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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리영호 해임 논평할 것 없어'


올해 2월 군사퍼레이드를 참관하며 대화를 나누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오른쪽) 리영호 총참모장.
올해 2월 군사퍼레이드를 참관하며 대화를 나누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오른쪽) 리영호 총참모장.
북한의 군부 실세 리영호 총참모장의 갑작스런 해임에 대해 미국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 군부 지도부의 인사 이동과 관계없이 일관된 대북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정책 방향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 한 북한 군부 내 인사 이동은 별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리영호 군 총참모장을 해임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이 옳은 결정을 내리고 국제사회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방안으로 북한이 위협과 도발을 자제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며, 부족한 자원을 핵과 미사일 등 군 관련 계획에 쏟아 붇는 대신 자국민을 교육시키고 먹여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도 북한 리영호 군 총참모장의 해임과 관련해 특별히 논평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고 북한을 그들의 행동으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투명한 정부와 사회에서 일어난 인사 이동 배경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소리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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