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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옆 여성, 부인 가능성 커”


최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에 김정은 제1위원장과 동행했던 여성이 경상유치원 현지시찰에 또다시 등장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바로 옆에서 공연을 관람했던 여성이 김 제1위원장의 현지 지도까지 동행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 여성이 김 제1위원장의 부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지난 15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평양 시내 유치원 현지 지도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현지 지도 장면에서 김정은 제 1위원장 옆에 서 있는 노란색 원피스 차림의 젊은 여성이 눈에 띕니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 간부들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김 제 1위원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 제 1위원장이 아이들을 안고 이야기를 나눌 때 옆에 서서 미소를 짓는 등 마치 금실 좋은 부부를 연상케 합니다.

이 여성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5일 모란봉 악단 공연 관람과 지난 8일 금수산궁전 참배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쨉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의전 수준과 자리 배치 등을 감안할 때 이 여성이 김 제1위원장의 부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과거 김일성 주석 시절 당시 부인인 김성애의 활동을 공개 보도했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 시절엔 부인에 대한 공식 언급을 삼가해왔습니다.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이 여성이 김 제 1위원장의 실제 부인일 경우, 세계 정상들이 부인을 대동하고 대외 활동을 하는 세계적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서강대학교 정영철 교수입니다.

[녹취: 서강대 정영철 교수]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공식 활동을 할 때 부인을 대동하고 할 때가 많습니다. 이번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 지도나 대외 활동에서 부인을 대동한 것 역시 이런 세계적 추세를 일정 부분 용인하고 수용하는 변화의 징표로 해석됩니다. 가족이나 부인 공개를 꺼린 과거와 달리 김정은 시대의 개방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나이가 어린 김정은 제 1위원장이 결혼한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대내적으로 안정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한국 국회 입법조사처 김갑식 입법조사관은 아버지와 다른 새로운 통치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김정은 제 1위원장이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한 개인적 경험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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